“반쪽짜리 창원소방본부, 정식 독립본부 돼야”
“반쪽짜리 창원소방본부, 정식 독립본부 돼야”
  • 이은수
  • 승인 2022.12.21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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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소방사무 정상화 촉구
막말 김미나 의원, 윤리특위 회부
‘시 감사관 해임촉구 건의안’ 부결
창원시의회는 21일 정부에 창원시 소방사무 정상화를 촉구했다.

창원소방본부는 출범 10주년을 맞았지만 법령 문제로 정식 독립본부로 인정받지 못하고 반쪽짜리 본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이날 ‘창원시 소방사무 정상화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또한 시의회는 이태원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막말을 한 국민의힘 김미나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했다. 김미나 의원의 윤리특위 결과는 다음달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 윤리특위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첫 회의를 열고 민주당 박해정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시의회는 창원시의 소방사무가 정부의 약속대로 정상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신속한 관련 법령의 정비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방기본법 등 소방 관련 13개 법령의 정비 △창원시장을 소방사무의 행정주체로 규정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소방사무 수행하는 창원시에 별도의 본부를 둘 수 있는 근거 마련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 △타 시·도와 동일한 소방사무를 수행하는 창원시에 독립적인 소방공무원 정원 규정 마련 등을 촉구했다.

창원시가 전임시장이 추진한 현안 사업에 대한 감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창원문화복합타운 관련 ‘창원시 감사관 해임촉구 건의안’은 표결끝에 찬성 18명 대 반대 23명으로 부결됐다.

시의회는 이날 4차 본회의를 끝으로 26일간 이어진 제120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안건처리에 앞서 김헌일 의원(경화역 공원의 보전 방안), 심영석 의원(진해 동부권에 고등학교 신설을 강력히 촉구한다), 성보빈 의원(어느 소방관의 기도), 김혜란 의원(소답어린이공원을 아동돌봄센터 및 주차장으로 활용해 지역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자), 진형익 의원(창원형 혁신 인재 양성 시스템 개발 구축 촉구), 전홍표 의원(ESG를 통한 방위산업 인력을 양성하자), 이우완 의원(자전기 도시 창원의 재도약) 등의 5분 자유발언도 있었다.

‘창원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28건의 안건을 상정해 최종 의결했으며 2023년도 예산안도 통과시켰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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