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사 ‘분야사’ 편집분 시민 공개
김해시사 ‘분야사’ 편집분 시민 공개
  • 박준언
  • 승인 2022.12.2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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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21일까지 홈페이지…수정의견 반영 예정

김해시가 시사(市史) 발간을 앞두고 편집분 일부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편집분은 ‘분야사’ 6권이다. 김해시사는 시대사, 분야사, 자료집 등 총 15권으로 편찬될 예정이다.

김해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김해시사’ 발간에 앞서 ‘분야사’를 22일부터 2023년 2월 21일까지 두 달간 김해시청과 대성동고분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내용은 제7권 정치·경제·행정, 제8권 교육·문화·예술, 제9권 자랑, 제10권 인물, 제11권 생활, 제12권 시민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 중인 1914년 일제강점기 김해시내 전경과 김해시가 보유하고 있는 1960대와 2021년 김해시내 사진을 함께 수록해 김해의 발전상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또 1702년 첫 제작된 후 19세기 중반 다시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해읍지 ‘분성여지승람신증초’도 공개된다. 여기에는 당시 김해의 정치, 경제, 문화, 인물, 재산 현황 등이 모두 수록돼 있다. 이 읍지는 지난 2017년 진영읍에 거주하는 이필주씨가 기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장유지역 주민이었던 김영순씨가 1914년부터 1988년까지 74년간 일상의 내용을 적은 ‘김영순 일기’도 공개된다. 여기에는 1919년 장유지역에서 일어났던 3.1운동 관련 내용도 수록돼 있다.

이처럼 김해의 다양한 역사를 포함하고 있는 김해시사는 내년 8월 발간 예정이다. 지난 2017년부터 기획한 김해시사 발간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김해읍지’가 편찬된 이후 90여 년 만이다.

김해시사는 지난 6년 동안 기초 자료조사, 수집, 연구를 해왔으며 작성 원고만 3만 3000매, 집필에 참여한 인원은 200여명, 감수·교정위원은 30여명에 달한다.

시는 공개된 시사 중 내용이나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경우 댓글이나 이메일, 전화 등으로 의견을 보내면 검토 후 시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사에 실리는 1913년 김해읍내. 사진=김해시
김해시사에 실리는 ‘분성여지승람신증초’ 사진=김해시
김해시사를 통해 공개되는 ‘김영순 일기’.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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