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는 연수 기간 동안 주 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북부 롬바르디아주 꼬모(Como)지역에 있는 꼬모 실크박물관과 실크패션학교를 방문해 실크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꼬모기업체연합의 테타만티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경제인 단체가 섬유 산업계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기능에 대해 청취했다.
진주시의회는 로마에 있는 고등보존복원연구원(ISCR)의 문화재 복원 인력 양성 과정과 연구실 현황도 둘러봤으며 이성호 주 이탈리아 대사와 함께 이탈리아 경제재정부 산하 국책 투자은행 CDP(Cassa Depositi e Prestiti)의 리카르도 국가 시스템 이니셔티브 책임자 등과 만나 진주 기업체의 국제 교류에 관한 조언도 구했다.
마지막 날(20일)에는 로마시의회를 찾아 로마의 자원과 에너지 순환 정책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시의원들은 로마시의회 농업환경폐기물위원회 알폰시 위원장·소렌티노 국장 등과 폐기물 순환 정책에 대해 토의를 했다. 로마시는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부지 관련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었다. 특히 정책 집행 시뮬레이션 결과를 투명하게 일반에 공개하고,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식화된 포스터 등 홍보물을 활용해 시민 공감 시정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고 진주시의회는 전했다.
공무국외연수추진단장을 맡은 최신용 부의장은 “이번 연수로 시정을 감시·견제하고 발전적인 방향성에 제시해야 할 의원들의 안목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진주성 복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양해영 의장은 “해외 선진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배움으로써 지역 정책에 대한 의원들의 시야가 넓어졌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수 결과가 의정활동과 정책과제 발굴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보고서 채택 등 후속 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진주시의원들이 이탈리아 경제재정부 산하 국책투자은행 CDP를 방문해 리카르도 국가 시스템 아니셔티브 책임자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진주시의회 로마시의회를 방문한 진주시의원들이 로마시의원들과 함께 로마의 자원·에너지 순환 정책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진주시의회 로마시의회를 방문한 진주시의원들이 로마시의원들과 함께 로마의 자원·에너지 순환 정책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진주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