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창업체험교육 활성화’ 우수교육청 선정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전국 최다 수상…교육부장관상 받아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전국 최다 수상…교육부장관상 받아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2일(목) 초·중등 창업체험교육 축제의 장인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8개 팀이 상을 받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다 수상 실적을 올렸다.
‘초·중등 창업체험교육’은 미래 디지털 시대의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기 주도적인 도전정신과 문제해결력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삶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진로 개발 역량을 키우는 진로 교육 중 하나다.
경남교육청은 창조경제혁신센터·창원대학교 등 관계 기관과 창업지원단을 구성하여 거점학교(양산여중, 김해영운고)와 창업체험교육 동아리(김해여고 등 10개 팀)를 운영했고, 그 결과 우수교육청으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에페어렛’(양산여중)은 우연히 텔레비전 프로그램 속 수어통역사를 보고 ‘포즈추출 기반 수어통역앱’을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학생들은 수어통역사가 청각장애인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만 모든 방송이나 일상생활에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팀 대표 김지아(14) 학생은 “생활 속 불편한 점들이 작은 아이디어로 가치 있는 일과 나눔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활동이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 양산여중 김범직 지도교사는 “교내 학생들과 창업 관련 활동을 하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면서 지역사회에 기부까지 하는 모습을 통해 미래 인재 역량을 키워 줄 수 있는 진로 교육의 또 다른 장면을 보았다”라며 지도교사로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하였다.
올 한해 경남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6·중3 학생 대상으로 진로 체험을 지원하였고, ‘진로위기청소년 유형별 진로 교육 실천과제 공모 사업’에서 전국 69개 과제 수행팀 중 3개 학교(우수 2, 장려 1)가 선정되는 등 좋은 결실을 거뒀다.
경남교육청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삶을 스스로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진로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태도이다”라면서 “학생들에게 창업체험교육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고 내년에도 진로 교육의 내실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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