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직업
[천왕봉]직업
  • 경남일보
  • 승인 2022.12.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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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논설위원)
최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지난 6~7월 초·중·고교생 2만 27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중·고교생들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컴퓨터 공학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관련된 직업들을 선호했다. 반면 30년 넘게 선망의 직업으로 꼽혔던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낮아졌다고 한다.

▶시대별로 직업·직종 선호도를 보면 1910년대에는 신문사 논설위원·소설가 등이 유망 직종이었다. 1920년대 판사·검사가 선망의 직업이 되었다. 1930년~1940년대 교육이 중시됐던 시대로 교사가 최고의 인기 직종이었다. 1950년대 전쟁 비극을 격은 탓에 군 장교가 유망 직업으로 떠 올랐다. 고시제 실시로 외교관·법관·공무원도 인기였다.

▶1960년대 섬유엔지니어·가발 기술자가 인기를 끌었다. 1970년대 무역업 종사자·항공기 여승무원이 선망의 대상이었다. 1980년대 금융산업 성장으로 은행·증권사 직원이 최고 직장인으로 떠올랐다. 1990년대 인터넷 혁명으로 웹마스터·프로그래머 등이 인기를 모았다. 취업난·조기 명예퇴직 사회현상으로 안정적인 직업인 교사와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2000년대에 교사·공무원 외에 사회복지사·한의사·인테리어디자이너 등 전문 직종들이 인기를 끌었다. 2010년대에도 심각한 취업난으로 인해 교사와 공무원이 단연 최고 인기 직종이었다. 그리고 2023년 이후에는 어떤 직업·직종들이 뜨게 될지 사뭇 궁금하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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