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홍 에세이집 ‘줄탁의 시 읽기’ 출간
주강홍 에세이집 ‘줄탁의 시 읽기’ 출간
  • 백지영
  • 승인 2022.12.29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보 12년간 연재 ‘경일시단’ 묶어
중견시인 주강홍이 시 감상 에세이집 ‘줄탁의 시 읽기’를 출간했다.

‘줄탁의 시 읽기’는 그가 12년간 경남일보 ‘경일시단’을 통해 연재해온 평설을 묶은 책이다.

‘경일시단’은 예술의 궁극적 목적은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있다고 노래해온 주 시인이 쉬운 해설과 함께 좋은 시를 소개해온 란으로, 독자와의 소통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번 에세이집의 제목은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 ‘줄탁동시’에서 가져왔다.

그는 에세이집에서 줄탁동시처럼 서로 서로가 예술의 감성을 일깨워서 이 사회의 정서가 정갈해지고 성숙을 나누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의 시인으로서의 사명감이라고 강조한다.

“날개를 접고 나를 가둔다, 어둠을 꼬아서 저 태양을 다시 건져 올릴 때까지도 번민은 위로의 껍질을 깨지 못한다. 춘분이 지나 봄이 왔다지만 꽃이 다 핀 것은 아니다. 앙금의 시간을 뒤집어쓴 이불 속 자학의 형극, 날갯죽지가 가렵지만 환경과 선택은 나의 몫만은 아니다. 줄탁이란 그런 것이다. 줄탁의 시 읽기가 행복한 이유다. ” -본문 중-

한편 주강홍 시인은 현재 한국예총진주지회장과 경남시인협회장을 함께 맡고 있다.

시인동네. 200쪽. 1만 4000원.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