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후반기 5개 상임위원장 교체
국회, 후반기 5개 상임위원장 교체
  • 하승우
  • 승인 2022.12.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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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 김태호·기재 윤영석 등 선출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까지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인 기획재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정보위원회 등 5개 상임위의 새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번에 선출된 위원장들은 모두 3선으로 기재위원장에 윤영석, 외통위원장에 김태호, 국방위원장에 한기호, 행안위원장에 장제원, 정보위원장에 박덕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상임위원장들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5명의 위원장 중 경남에서는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과 윤영석(양산갑) 의원이 재석의원 250표 중 각각 202표, 201표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에 선출됐다

경남도지사 출신의 국민의힘 3선 의원인 김태호 신임 위원장은 거창에서 태어나 거창농림고를 졸업한 거창 토박이다. 김 위원장은 19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이강두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8년 제6대 경남도의원 거창군 제2선거구 당선을 시작으로 민선 3기 거창군수, 32·33대 경남도지사, 18∼19대 국회의원(김해을) 등을 지냈다.

그리고 지난 21대 총선에선 공천 탈락 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복당했다.

김 위원장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외통위 소속 여당 위원뿐 아니라 야당 위원들과도 두루 가까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자주, 자강 없이는 통일을 생각할 수 없으며 안위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외교 안보에는 여야, 보수, 진보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다.

양산이 고향인 신임 윤영석 위원장은 1993년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20여년간 서울시 문화환경조성팀장, 고용노동부 서울시 마케팅 담당관 등을 맡았다.

미국 듀크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북경대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국제정세와 세계경제에도 밝은정치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후보로 경남 양산갑에 출마해 당선된 이 후 21대까지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수석대변인, 국회 기재위 간사·외통위 간사, 국민의힘 중산층서민경제위원장 등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으로도 활동한 덕분에 이번에 여·야 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윤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가 잘 할 수 있도록 견제를 하면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부가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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