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달라지는 경남교육

사립유치원 단계적 무상교육 지원
급식 질 높이고 온라인학교도 개교

‘스스로 살아가는 자립의 힘’.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힘’.

경남도교육청은 2023년 경남교육을 이 두가지 능력을 기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립을 위한 학생맞춤형교육과 공존을 위한 생태전환교육이 올 한해 경남교육의 2가지 중요한 목표라는 뜻이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목표를 바탕으로 새해 달라지는 대표적 교육정책을 1일 내놨다

먼저 사립유치원의 단계적 무상교육을 지원한다.

2023학년도 사립유치원 재원 만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표준유아교육비 기준의 교육과정비 전액(월 20만8000원)을 무상 지원한다. 단, 기존 교육부 지원액 증감에 따라 단가는 변경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재원 유아들에게 생애 출발선에서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 부담 경감으로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겠다”면서 “현실성 있는 재정지원을 통한 사립유치원 교육의 질 제고로 유아교육의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급식 식품비(12%)와 운영비 지원 단가(100원)를 인상한다.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친환경 우수 식재료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식재료 물가 상승에 따라 2022년 대비 식품비 12%, 운영비 지원단가 100원을 인상해 질 높은 급식을 안정적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가칭)경남온라인학교를 개교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준비를 강화한다.

경남온라인학교 운영을 통해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한다. 특히 농어촌·소규모 학교에서 운영이 어려운 과목을 일과 중 온라인으로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준비하면서 지역·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돕겠다”고 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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