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KTX통영역 역세권 개발사업 '출발'
[신년특집]KTX통영역 역세권 개발사업 '출발'
  • 손명수
  • 승인 2023.01.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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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돼 첫 출발 상큼
LH, 국가철도시설공단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
 
용남면 기호마을에서 원문마을 방향으로 바라본 사진
통영시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KTX통영역 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과제인 투자선도지구 선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정돼 개발사업 성공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KTX통영역 역세권 개발사업은 수도권과 교통접근성이 혁신적으로 개선 될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통영시는 지난해 12월 9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됨으로써 초기 단계부터 계획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과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통영시는 천영기 시장이 당선되면서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KTX 역세권 개발, 배후도시 조성 등 민선 8기의 주요 시그니처 공약 달성을 위해 다시 오지 않을 기회로 판단했다. 천 시장은 취임 5개월 만에 공모 신청과 평가, 국토교통부의 요구(보완)사항에 발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경북 경주시, 강원 속초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많은 기대를 품은 KTX 통영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는 역세권과 배후도시를 연계한 통합 개발계획이다.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1002-1번지 일원에 세워질 역사의 예정부지인 역세권 1지구는 고속도로, 국도, 시군도 등으로 확장의 한계에 부딪힌 역사 예정지 일대를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활용, 남부권 교통허브의 중심지로 재탄생될 예정이며, 역세권 2지구인 배후도시는 남부내륙철도 터널구간 내 발생되는 대규모 사토를 활용해 광도면 죽림리 일원 공유수면을 일부 매립(10만1997㎡)해 배후도시를 조성함으로서 재정 절감이 기대된다.

시는 이 조성사업에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매립을 통해 확보된 구역은 기존 원주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 역세권과 연계한 교통·문화·교육 관련 주요시설 도입, 기존 죽림신도시 내 부족한 기반시설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개발과 보존, 공익과 사익을 함께 고려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65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복합교통 환승시설 조감도
지구별 주요 도입 시설로는, 남부권 교통허브 역할을 담당할 역세권 1지구에는 교통 혁명 달성을 위한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통영시의 대표적 교통혼잡 장소인 원문 고개 인근을 도로교통체계 개선 등 다양한 교통편의를 확보해 정체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고성, 거제 등 인근 광역 의료수요를 충족할 웰니스 복합타운과 관광 휴양시설에 걸맞은 명품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배후도시 역세권 2지구는 인구 3만 명이 집중된 죽림신도시 내 부족한 주민 편의시설인 교육, 녹지, 공원, 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주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주거시설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인구 및 세대수가 증가하는 죽림지역의 도심 확장을 가능케하고, 전국에서 유일한 바다를 품은 역세권의 이점을 살려 마리나 비즈센터, 워케이션 시설 등을 신설해 글로벌 해양관광명품도시로 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자 유치에 유리한 이점을 활용해 민선8기 주요 공약 중 투자선도지구와 직·간접적으로 연계가 가능한 공약은 통합·추진함으로써 민선 8기 공약 달성의 실현가능성과 추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연계 가능한 공약은 용남~무전 간 도로 건설사업, 죽림만 매립, 중학교 시설, 해양관광 마리나 허브 조성 등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다양한 투자·연계, 차별화된 계획 수립으로 공약 상호 간 시너지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KTX 통영역 조감도
투자선도지구 공모 선정을 통한 통영시의 역세권 개발 비전이자 슬로건은 ‘Thank You 통영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서 더 이상 고용위기지역이나 동양의 나폴리가 아닌 타 지역과는 비교 불가능한 남해안 핵심 발전권으로 비상하는 해양관광 거점 도시로 조성, 국내외 방문객 1000만 달성,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 90% 달성, 남해안 교통허브 창출,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유입 등 4가지 목표를 설정,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해 달성 예정으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신선한 활력을 되찾아 줄 변화의 바람으로 지역 내 성장동력 회복의 추진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규모 개발사업에 걸맞게 지역 내 미치는 효과 역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산출된 데이터를 살펴보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경남기준 1조 1994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843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고용 파급효과는 전국기준 7401명, 지역 내 기준 3417명의 교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단순한 금액과 숫자의 가치를 넘어 조선업 쇠퇴로 하향세에 접어든 통영시에 성공적인 관광도시 전환의 계기이자 도약과 발전의 마중물이 되어 통영시가 지향하는 미래를 10년 이상 앞당길 계기로 기대된다.

통영시는 지난 8월 시장직속 기구로 신설된 미래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역세권·배후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 비교 검토를 통해 투자선도지구 공모를 정책적 수단으로 활용 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대폭 향상됨을 인지해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남부내륙철도 추진계획과 연계해 사업별 분야별 통합로드맵을 설정해 관리·추진하며 2023년 상반기 LH, KR 등 관련기관과 실무협의체 구성과 업무협약 체결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25년 투자선도지구 지정·고시와 2026년 공사 착공 등 남부내륙철도 공사와 연계, 2030년 역세권·배후도시 개발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

손명수기자



 
3. 해양관광 마리나시설
KTX통영역 역세권 개발사업 전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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