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 있는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가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얼음축제를 3년 만에 다시 연다.
2일 경남도 산하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제14회 금원산얼음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얼음축제는 얼음조각과 모형으로 구성한 얼음조각 전시장, 꽁꽁 언 빙판길에서 타는 얼음 썰매장(470㎡), 체험프로그램장에는 ‘눈사람 양초 만들기’, ‘나무팽이 만들기’ 같은 만들기 프로그램과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윷놀이’, ‘투호 던지기’와 같은 다채로운 민속놀이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있다.
행사장 입구와 관리동 주변으로는 얼음계곡(500m)이 조성돼 있으며 유안청 제1·2폭포 및 자운폭포에서는 아름답게 얼어붙은 천연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겨울행사의 묘미인 먹거리장터를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준호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얼음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하면서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금원산에 오셔서 금원산자연휴양림 겨울 절경 속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거창군 위천면에 위치한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는 청정 계곡을 따라 숲속의 집 등 29실의 숙박시설과 80개의 야영데크를 갖추고 있는 자연휴양림과, 고산암석원·만병초원·고산습지원·구상나무종보존원 등 다양한 희귀·특산식물을 보유한 전국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금원산자연휴양림 설경 금원산 자연휴양림의 계곡 얼음과 설경 얼음 조각 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