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은 미래 책임질 조직”
“우주항공청은 미래 책임질 조직”
  • 이홍구
  • 승인 2023.01.03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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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무회의서 강조
“성공 출범에 전 부처 협력”
“지방정부·기업 원팀” 주문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올해 우주항공청이 출범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연구개발 조직이자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미래 전략 기술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전 부처가 적극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한 “하는 일은 각기 다르지만 각 부처가 ‘원팀’이 돼야 한다”며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과도 ‘원팀’이 돼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의 성공적인 궤도 안착을 거론하며 “첨단 과학기술,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워나가는 것도 우리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다누리호가 보낸 지구의 모습을 우리가 보고 있지만 머지않아 달에 대한민국 우주인이 꽂은 태극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이와함께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을 바로잡고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국가 보조금 관리 체계의 전면 재정비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2023년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으로 보여주는 해”라며 “각 부처는 개혁 과제와 국정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로드맵을 만들고 그 이행 과정을 수시로 저와 대통령실에 보고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민 앞으로 자세를 바로잡고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방향과 계획을 잘 세웠다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새로운 위기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위축되거나 굴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연초 개각은 없다”라고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도 개각설과 관련해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내각이나 참모들이 현재 일을 해나가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종합적으로 한번 판단해볼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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