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양산 물금역 KTX 정차에 거는 기대
[기자의 시각]양산 물금역 KTX 정차에 거는 기대
  • 손인준
  • 승인 2023.01.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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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기자


양산 물금역 KTX 정차가 당초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시는 최근 오는 4월로 계획된 물금역 KTX 정차에 대한 시설개량사업의 실시설계를 2개월 앞당겨 오는 2024년 5월께 정차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국가철도공단이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해 지난해 8월 시로부터 관련 예산(3억 3000만원)을 넘겨받은 뒤 시설개량사업을 발주했다. 시설개량사업은 기존 300m 규모의 승강장을 380m 이상으로 연장하고 승강장 지붕 설치다. 시는 오는 2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확보해 시설개량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시설개량사업을 2023년 말 또는 2024년 초에 완료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에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물금역에는 무궁화호 14회, KTX 새마을호 3회 등 열차가 하루 왕복 17회 정차한다. 그러나 KTX는 평일 6~7회, 주말 8회 물금역을 지나지만, 정차 하지 않는다. 때문에 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세부 내용을 승인 받아야 정차가 가능한 만큼 지역 정치권과 협업을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그동안 시와 시의회는 2010년 이후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KTX 물금역 정차를 2~3년마다 건의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3월 시가 처음으로 물금역 KTX 정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로 물금역에 하루 6회 KTX 정차하면 B/C가 1.8로 나타나 경제성을 보였다. 이후 양산시장은 물론 지역 정치권이 협력해서 지속적으로 코레일과 정부 측에 정차를 건의했다. 이 결과 국토부가 지난해 4월 국가철도공단에 물금역 KTX 정차를 시와 시설개선 위·수탁 협약체결로 사실상 정차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의를 통해 하루빨리 정차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만약 양산시의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물금역 KTX 정차는 이르면 2024년 1~2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양산지역 주민들은 KTX 정차가 숙원이었다. KTX 이용을 위해서는 부득이 울산 또는 부산으로 가야만 했다. 이에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같이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하루빨리 물금역 KTX 정차에 관계자들이 힘모아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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