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빛나는 ‘진주샛 원’, 우주강국 코리아 초석되기를
[기고]빛나는 ‘진주샛 원’, 우주강국 코리아 초석되기를
  • 경남일보
  • 승인 2023.01.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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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가 1992년에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대한민국 우주 개발의 역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로부터 30여 년간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수많은 과학기술인의 헌신으로 지난해에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고, 첫 우주 탐사선 다누리를 달로 보내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

오랜 과거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인류사를 바꾼 대항해 시대가 있었다면, 이제 또 한번의 인류 도약과 진보를 위한 우주경제 시대의 본격적인 서막이 열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우주산업은 민간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로 전환되면서 비교적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개발이 가능한 초소형위성 분야의 성장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앞으로 초소형 위성분야가 미래통신 기술과 연결돼 우주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산업의 흐름에 있어서, 오랜 역사와 찬란한 유산을 지닌 서부경남의 중심지인 진주에서도, 첨단 우주산업 거점도시로서 도약의 기운이 힘차게 열리고 있다. 바로 올해 예정돼 있는 기초지자체 최초의 초소형 위성 ‘진주샛 원(JINJUSat-1)’ 발사가 그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우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진주시 상평산단에 위성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인 우주부품시험센터와 민간 최대 규모인 35M급 대형 전자파 시험평가가 가능한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구축했다. 이러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산·학·연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본격적으로 우주항공분야 연구와 관련기업의 제품 품질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KTL은 진주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진주샛 원’ 의 성공적인 개발에 함께 힘을 쏟고 있다.

새롭게 개발되는 초소형 위성은 충분한 성능검증과 시험평가를 거쳐 우주로 발사된 후 장착된 카메라로 지구 사진촬영을 할 예정이다. 특히 남부권 교육의 거점인 경상국립대 학생들이 초소형 위성 개발에 함께 참여하면서 미래 인재육성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맞이하며, 우주를 향한 최첨단 신기술 개발과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우주 속의 극한 환경 조건에서도 각각의 소자와 부품들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위성체 성능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시험평가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KTL의 역할도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KTL은 우리나라 우주산업 기업들의 다양한 산업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수준의 품질시스템을 마련하고, 우주환경시험평가의 역량을 부품단위에서 위성 시스템급으로 한 걸음 더 확장하고자 한다.

또한 우주강국실현이라는 국가 위상에 맞춰 산업현장에서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소자급 우주부품·시험기술 자립 연구를 통한 국산화 기반 마련과 아울러 우주부품시험센터 기반을 활용한 우주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기업들의 우주산업관련 제품 품질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국가의 미래 우주경제 활성화 로드맵 정책에도 소임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첨단 미래 우주항공산업의 시험인증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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