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평준화 지역 일반고 전체 미달
경남 평준화 지역 일반고 전체 미달
  • 김성찬
  • 승인 2023.01.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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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2023학년도 합격자 발표
5개 학군 전체 미달…16일까지 추가 모집
경남지역 ‘2023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모집’에 모든 학군이 미달했다. 특히 지난 2020학년도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미달사태를 보인 적 없는 진주지역마저 학생 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 교육당국은 추가 모집을 준비 중이다.

경남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학군별 합격자를 지난 6일 경남교육청 누리집에 실었다.

경남 평준화지역은 모두 5개 학군(1학군 옛 창원, 2학군 옛 마산, 3학군 진주, 4학군 김해, 5학군 거제) 62개 학교다. 1만3974명 모집에 정원 내 1만3472명, 정원 외 42명(국가유공자 자녀 30명, 특례입학 대상자 12명)이 지원해 모두 합격했다.

하지만 5개의 모든 학군이 학생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추가 모집이 불가피하게 됐다.

학군별로 보면 1학군 창원시 성산구·의창구는 19개 학교 3696명 모집에 3503명이 지원해 193명이 모자랐다.

2학군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는 13개 학교 2548명 모집에 2468명이 지원, 80명이 미달했다.

3학군 진주시는 11개 학교 2637명 모집에 정원 내 2607명이 지원해 30명 부족했고, 4학군 김해시는 12개 학교 2788명 모집에 2575명이 지원해 213명 미달했다.

5학군 거제시는 7개 학교 2305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2277명이 지원, 28명이 미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지역의 고교 진학생들이 자기 지역보다는 타지역, 예컨데 특성화고나 군단위 학교, 심지어는 경남 외 지역으로 진학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주지역 미달에 대해서는 “진주는 지난해 고교 한 학급당 정원이 23명이었는데 올해는 졸업생 수를 감안해 27명까지 정원 수를 늘린 것도 이번 미달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미달 학군 및 학교장 전형 학교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학생을 추가모집한다.

미달 학군 학교는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를 방문해 추가 모집 원서를 제출하고, 학교장 전형 학교는 해당 고등학교에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추가 모집 관련 현황은 도교육청 고입 포털
(https://highschool.gne.go.kr/highschool)에서 확인하면 된다.

평준화지역 고등학교 배정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남녀를 구분해 9등급으로 나눈 뒤 1차에서 3차 추첨까지는 학교별 등급 정원만큼 지망 순서대로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배정을 한다.

4차 추첨부터는 정원 미달 학교를 대상으로 등급 관계없이 지망학교 순으로 다시 무작위 추첨한다. 배정된 학교는 변경되지 않는다.

최종 배정학교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경남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한다. 이후 16일 배정된 고등학교에 등교해 입학 등록에 관한 안내를 받고, 18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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