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사천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약”
조속한 부지 확보, 조기 설립 위한 市 역할에 최선
우주산업 뒷받침 행정복합타운 조성 정주여건 확보
항공MRO·항공제조업 고부가가치 산업 체질 개선
조속한 부지 확보, 조기 설립 위한 市 역할에 최선
우주산업 뒷받침 행정복합타운 조성 정주여건 확보
항공MRO·항공제조업 고부가가치 산업 체질 개선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의 6개월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부지런함과 겸손만으로는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은 물론,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과감히 추진하고 엄청난 결과물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박동식 시장은 행정경험이 없었다. 경남도의원 4선에 의장까지 한 그이지만 예산과 인사권을 쥔 시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은 야박한 평가를 받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모든 이들의 우려가 기우이었음을 짧은 기간에 보여주었다.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란 시정지표를 세운 박 시장은 당선자 시절부터 세 가지에 집중했다. ‘특권의식 내려놓기’와 ‘항공우주청 조기 사천 설립’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그것이다.
시장이란 자리는 달콤한 유혹이 언제나 존재한다. 가만히 있어도 남들이 그렇게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그런 시태가 벌어지기 전에 싹을 잘랐다. 대표적인 것이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았고 핵심간부 부인들의 모임인 ‘철쭉회’를 해산했다. 사천의 미래가 걸린 ‘우주항공청’ 조기 사천 설립을 위해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틈만 나면 찾았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읍소했다.
취임 이후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고 성과물들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파격적이었다. 지금껏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현실이 됐고 시민들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신의 1호 공약인 전 시민 ‘재난지원금 30만원 지급’을 마무리해 엄청난 효과를 거뒀다. 또한 사천시만 없었던 ‘지역상품권’과 ‘지역화폐’를 발행, 사천시 최초 ‘결혼장려금제도’ 시행은 물론, ‘예산 1조 시대’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 강한 추진력과 놀라운 능력을 직접 확인시켰다.
취임 6개월 만에 보여준 일련의 사건들은 박 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들을 긍정으로 바꿔놓았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오로지 사천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그의 철학이 더욱 빛을 발휘할 2023년이 그래서 기대가 된다.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시정운영 방향은.
▲지금 사천시는 ‘도시경쟁력 상실의 위기’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항공제조산업과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나마 정부 110대 국정과제로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이 확정되면서 사천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약의 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이에 따른 관련 기반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또한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마련과 교육 기반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다. 2023년은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사천시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항공MRO와 항공제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항공우주청 설립을 계기로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의 중심은 사천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한려해상에 생태·휴양 관광 기반을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
-우주항공청이 사천으로 확정되면서 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한 사천시의 역할은.
▲시는 선제적으로 청사 후보지별 장단점 분석과 필요한 행정절차를 검토했으며, 이 자료를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에 제시할 계획이다. 조속한 부지확정과 함께 개청에 필요한 임시청사 또한, 추진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우주항공청 근무자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주자를 위한 각종 지원시책을 마련하겠다.
-사천을 해양관광도시라 하지만 부족함이 많다. 해양관광 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사천시는 볼거리와 탈거리의 완벽한 조합으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도시가 아닌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초양도 일원에 사천 앞바다와 실안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 유원시설 건립을 오는 3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개장되면 우리시 대표 관광지인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시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을 연결하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건설을 위해 환경부의 협의를 이끌어내 섬 주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에 무지갯빛 해안도로 일대를 포함시켜 지형과 역사를 아우르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 특히 체류형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민간자본 1100억원으로 추진 중인 실안 호텔의 조기 착공과 함께 남일대 엘리너스호텔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사천시 첫 예산 1조 시대를 열었다. 어느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지.
▲경제 불황 속에서도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가장 큰 비중은 복지로 우리 시 예산의 26.5%를 차지하고, 지역개발과 농림해양수산, 환경 순으로 편성돼 있다. 하지만 행정과 복지, 산업, 지역개발, 관광 등 여러 분야 중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할 수 있는 분야는 없다. 다만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 등 미래 대비 투자와 민생안정에 조금 더 관심을 두었다. 우주항공청 조기 설치와 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준비와 재원투입 대비를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억원을 편성해 총 500억원이 조성된 상황이지만,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도약을 위해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민생안정과 함께 지역상권 회복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박동식 시장은 행정경험이 없었다. 경남도의원 4선에 의장까지 한 그이지만 예산과 인사권을 쥔 시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은 야박한 평가를 받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모든 이들의 우려가 기우이었음을 짧은 기간에 보여주었다.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란 시정지표를 세운 박 시장은 당선자 시절부터 세 가지에 집중했다. ‘특권의식 내려놓기’와 ‘항공우주청 조기 사천 설립’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그것이다.
시장이란 자리는 달콤한 유혹이 언제나 존재한다. 가만히 있어도 남들이 그렇게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그런 시태가 벌어지기 전에 싹을 잘랐다. 대표적인 것이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았고 핵심간부 부인들의 모임인 ‘철쭉회’를 해산했다. 사천의 미래가 걸린 ‘우주항공청’ 조기 사천 설립을 위해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틈만 나면 찾았고 당위성을 설명하고 읍소했다.
취임 이후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고 성과물들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파격적이었다. 지금껏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현실이 됐고 시민들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신의 1호 공약인 전 시민 ‘재난지원금 30만원 지급’을 마무리해 엄청난 효과를 거뒀다. 또한 사천시만 없었던 ‘지역상품권’과 ‘지역화폐’를 발행, 사천시 최초 ‘결혼장려금제도’ 시행은 물론, ‘예산 1조 시대’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 강한 추진력과 놀라운 능력을 직접 확인시켰다.
취임 6개월 만에 보여준 일련의 사건들은 박 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들을 긍정으로 바꿔놓았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오로지 사천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그의 철학이 더욱 빛을 발휘할 2023년이 그래서 기대가 된다.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시정운영 방향은.
▲지금 사천시는 ‘도시경쟁력 상실의 위기’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항공제조산업과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나마 정부 110대 국정과제로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이 확정되면서 사천 역사상 가장 거대한 도약의 기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며, 이에 따른 관련 기반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또한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마련과 교육 기반 구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다. 2023년은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의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사천시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항공MRO와 항공제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을 바꾸고, 항공우주청 설립을 계기로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의 중심은 사천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한려해상에 생태·휴양 관광 기반을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
▲시는 선제적으로 청사 후보지별 장단점 분석과 필요한 행정절차를 검토했으며, 이 자료를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에 제시할 계획이다. 조속한 부지확정과 함께 개청에 필요한 임시청사 또한, 추진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우주항공청 근무자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주자를 위한 각종 지원시책을 마련하겠다.
-사천을 해양관광도시라 하지만 부족함이 많다. 해양관광 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
▲사천시는 볼거리와 탈거리의 완벽한 조합으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도시가 아닌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초양도 일원에 사천 앞바다와 실안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대관람차, 회전목마 등 유원시설 건립을 오는 3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개장되면 우리시 대표 관광지인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시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을 연결하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건설을 위해 환경부의 협의를 이끌어내 섬 주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에 무지갯빛 해안도로 일대를 포함시켜 지형과 역사를 아우르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겠다. 특히 체류형 관광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민간자본 1100억원으로 추진 중인 실안 호텔의 조기 착공과 함께 남일대 엘리너스호텔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사천시 첫 예산 1조 시대를 열었다. 어느 분야에 집중할 계획인지.
▲경제 불황 속에서도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가장 큰 비중은 복지로 우리 시 예산의 26.5%를 차지하고, 지역개발과 농림해양수산, 환경 순으로 편성돼 있다. 하지만 행정과 복지, 산업, 지역개발, 관광 등 여러 분야 중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할 수 있는 분야는 없다. 다만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 등 미래 대비 투자와 민생안정에 조금 더 관심을 두었다. 우주항공청 조기 설치와 우주항공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준비와 재원투입 대비를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00억원을 편성해 총 500억원이 조성된 상황이지만,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도약을 위해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민생안정과 함께 지역상권 회복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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