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산림레포츠단지 개장에 힘입어 지난해 22만 7000명 다녀가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월아산 숲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산림문화·휴양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진주시의 새로운 보물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
진주시는 2018년 4월 월아산 우드랜드를 개관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단지를 개장해 복합산림복지 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차츰 일상을 회복해가는 가운데 숲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2022년 진주시가 밝힌 숲속의 진주 방문객은 22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첫해 운영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아산 우드랜드, 어린이가 즐거운 도내 유일 산림교육 인증 3건 보유=2018년부터 목재문화체험장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월아산 우드랜드는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산림교육장으로 자리 잡았다. 우드랜드의 대표 프로그램인 ‘목공체험’은 아이와 어른 누구나 나무를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나무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또한 월아산 숲속에서 진행되는 숲 해설·유아숲 체험으로 숲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책 읽고, 숲 걷고, 락(樂)forest!’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생태 음악 영어 등 도서연계 활동으로 숲에서 할수 있는 산림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꾀꼬리숲, 후투티숲으로 명명된 유아숲체험원은 밧줄놀이터와 해먹을 설치해, 가족들과 함께 놀며 쉬며 오롯이 숲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더불어 가족요가, 싱잉볼테라피, 밧줄놀이, 업사이클링 팝업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특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마련해 방문객들이 더 알차게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진주시는 목공체험 내 손으로 만드는 탄소통조림과 유아숲 체험나무가 주는 선물이라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2019년 산림청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숲속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인 ‘책 읽고, 숲 걷고, 락(樂) forest!’가 2022년에 추가로 산림청 인증을 받아 3건 이상의 산림교육 인증 프로그램을 보유한 경남 도내에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월아산 자연휴양림, 도심 근교에서 즐기는 산림휴양=월아산은 경남진주혁신도시, 진주 동부권과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고속도로, 국도와 접근성이 좋아서 진주시민은 물론이고 타 지역에서도 쉽게 방문해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난해 4월 월아산 질매재 부근에 자리 잡았다. 숲속의 집 4동, 산림휴양관 1동(10실), 글램핑 8동, 야영데크 5개소로 구성돼 있다. 잔디광장과 월아산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설치해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월아산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월아산 자연휴양림 숙박객은 2만 2045명으로 객실 가동률(운영객실 수 대비 이용량)이 93%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소문 날 만큼 성업 중이다.
시설 사용료는 숙박동 7만 5000원∼24만원, 글램핑 10만 5000원∼12만 5000원, 야영데크 2만∼2만 4000원으로 시설별, 시기별(성수기·비수기) 차등을 두고 있다. 진주시민과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국가보훈대상자, 다자녀가정은 비수기 주중 사용료 30% 감면 혜택이 있다.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 숲속 여가 스포츠장=지난해 5월 개장한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는 월아산 계곡의 높낮이 차이와 특색 있게 자리 잡은 숲속 공간을 이용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 모험 체험장으로 구성돼 일상에서 벗어나 짜릿함을 느껴볼 수 있다.
현재 나무구조물과 숲을 이용해 그물을 배치한 놀이시설 ‘네트어드벤처’, 곡선 파이프라인을 따라 하강하는 모험 체험시설 ‘곡선형 집와이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는 폭 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숲의 정취를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인 ‘하늘숲길’을 조성, 수려한 월아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어드벤처는 1회 50분을 기준으로 어린이 5000원, 청소년·성인 7000원이며, 곡선형 집 와이어는 1회 기준 어린이 8000원, 청소년·성인 1만원으로 체험이 가능하고, 진주시민 등은 30% 할인 혜택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월아산 치유의 숲’조성에 이어 ‘국가정원’ 추진=진주시는 월아산 장군대봉 자락에 산림이 내뿜는 피톤치드, 음이온 같은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한 ‘치유의 숲’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산림교육, 휴양, 레포츠와 함께 산림치유를 모두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시민사회와의 활발한 소통과 자발적 참여 속에 지역의 전통문화에서 출발해 미래로 이어지는 지역 고유의 산림과 정원문화를 새롭게 융합 확산시켜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까지 포함해 ‘월아산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 산림과 관계자는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오면 휴양과 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며 “산림 치유, 정원과 함께 관광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는 2018년 4월 월아산 우드랜드를 개관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자연휴양림과 산림레포츠단지를 개장해 복합산림복지 시설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차츰 일상을 회복해가는 가운데 숲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2022년 진주시가 밝힌 숲속의 진주 방문객은 22만 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첫해 운영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아산 우드랜드, 어린이가 즐거운 도내 유일 산림교육 인증 3건 보유=2018년부터 목재문화체험장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월아산 우드랜드는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산림교육장으로 자리 잡았다. 우드랜드의 대표 프로그램인 ‘목공체험’은 아이와 어른 누구나 나무를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나무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또한 월아산 숲속에서 진행되는 숲 해설·유아숲 체험으로 숲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책 읽고, 숲 걷고, 락(樂)forest!’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생태 음악 영어 등 도서연계 활동으로 숲에서 할수 있는 산림교육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꾀꼬리숲, 후투티숲으로 명명된 유아숲체험원은 밧줄놀이터와 해먹을 설치해, 가족들과 함께 놀며 쉬며 오롯이 숲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더불어 가족요가, 싱잉볼테라피, 밧줄놀이, 업사이클링 팝업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특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마련해 방문객들이 더 알차게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진주시는 목공체험 내 손으로 만드는 탄소통조림과 유아숲 체험나무가 주는 선물이라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2019년 산림청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숲속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인 ‘책 읽고, 숲 걷고, 락(樂) forest!’가 2022년에 추가로 산림청 인증을 받아 3건 이상의 산림교육 인증 프로그램을 보유한 경남 도내에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월아산 자연휴양림, 도심 근교에서 즐기는 산림휴양=월아산은 경남진주혁신도시, 진주 동부권과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고 고속도로, 국도와 접근성이 좋아서 진주시민은 물론이고 타 지역에서도 쉽게 방문해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월아산 자연휴양림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난해 4월 월아산 질매재 부근에 자리 잡았다. 숲속의 집 4동, 산림휴양관 1동(10실), 글램핑 8동, 야영데크 5개소로 구성돼 있다. 잔디광장과 월아산계곡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를 설치해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월아산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월아산 자연휴양림 숙박객은 2만 2045명으로 객실 가동률(운영객실 수 대비 이용량)이 93%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소문 날 만큼 성업 중이다.
시설 사용료는 숙박동 7만 5000원∼24만원, 글램핑 10만 5000원∼12만 5000원, 야영데크 2만∼2만 4000원으로 시설별, 시기별(성수기·비수기) 차등을 두고 있다. 진주시민과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국가보훈대상자, 다자녀가정은 비수기 주중 사용료 30% 감면 혜택이 있다.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 숲속 여가 스포츠장=지난해 5월 개장한 월아산 산림레포츠단지는 월아산 계곡의 높낮이 차이와 특색 있게 자리 잡은 숲속 공간을 이용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 모험 체험장으로 구성돼 일상에서 벗어나 짜릿함을 느껴볼 수 있다.
현재 나무구조물과 숲을 이용해 그물을 배치한 놀이시설 ‘네트어드벤처’, 곡선 파이프라인을 따라 하강하는 모험 체험시설 ‘곡선형 집와이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는 폭 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숲의 정취를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인 ‘하늘숲길’을 조성, 수려한 월아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어드벤처는 1회 50분을 기준으로 어린이 5000원, 청소년·성인 7000원이며, 곡선형 집 와이어는 1회 기준 어린이 8000원, 청소년·성인 1만원으로 체험이 가능하고, 진주시민 등은 30% 할인 혜택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월아산 치유의 숲’조성에 이어 ‘국가정원’ 추진=진주시는 월아산 장군대봉 자락에 산림이 내뿜는 피톤치드, 음이온 같은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한 ‘치유의 숲’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산림교육, 휴양, 레포츠와 함께 산림치유를 모두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시민사회와의 활발한 소통과 자발적 참여 속에 지역의 전통문화에서 출발해 미래로 이어지는 지역 고유의 산림과 정원문화를 새롭게 융합 확산시켜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까지 포함해 ‘월아산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 산림과 관계자는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오면 휴양과 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며 “산림 치유, 정원과 함께 관광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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