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중앙정치에 도전하고 싶은 계획 없다”
박완수 “중앙정치에 도전하고 싶은 계획 없다”
  • 김순철
  • 승인 2023.01.10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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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질문에 입장 밝혀
행정통합, 이달 준비팀 발족
창원에 의과대 설립 의견도
박완수 경남지사가 “다시는 중앙정치에 도전하고 싶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10일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랜 기간 정치를 하면서 시민·도민들로부터 많은 은혜를 입었다”며 “은혜를 갚을 길은 어려워진 경남경제를 일으키는 게 목표이며, 도정에 전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과의 행정 통합에 대해서는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은 경남도와 울산시가 폐지규약을 의결했고, 올해 부산시가 폐지규약을 의결하고 행정안전부에서 폐지규약 공고를 하면 폐지된다”며 “부산과의 행정통합은 박형준 시장과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월 중으로 부산과 경남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준비팀을 발족시킨 후 적절한 시기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여론수렴하고, 그 결과 통합에 동의하는 결과가 나오면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으로 통합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안권과 지리산권 등 지역 관광인프라 추진 계획도 밝혔다.

박 지사는 “남해안과 지리산권을 비롯한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며 “이는 한 곳에 머물면서 제대로 된 경남관광을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돈을 많이 받더라고 관광버스를 운행하되 외지인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신청하면 관광버스를 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재추진에 대비해 의대설립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경상대병원 정원 확대나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은 창원뿐이이어서 창원에 의과대 설립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하되 그러나 정부의 방향을 보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지부진하고 있는 관광재단 운영에 대해서는 “재단 이사장을 뽑을 경우 업무 범위를 넓혀서 창원컨벤션센터 업무까지 맡게 된다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재정비해야 한다. 공모를 통해 적임자 있으면 뽑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박 지사는 “특별법까지 만든 지금 더 이상 변수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다만 인천공항 운영 경험에 비춰볼 때 활주로 문제 등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활주로 길이는 3800m이상 돼야 하고, 활주로가 최소 2개가 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남도의 지난해 성과와 올 도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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