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생태전환교육·돌봄학교 안착에 적극 지원을
[사설] 생태전환교육·돌봄학교 안착에 적극 지원을
  • 경남일보
  • 승인 2023.01.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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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1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교육감이 올 한해에 ‘생태전환교육’의 끊김없는 추진과 ‘늘봄학교’의 내실화 및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박 교육감은 “교육계 수장이 바뀌더라도 이 정책들은 바뀌지 않도록 올해 그 바탕을 확실히 다져놓겠다”고도 했다. ‘생태전환교육’과 ‘늘봄학교’만은 박 교육감 자신이 퇴임하더라도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두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생태전환교육이란 기후위기교육, 생태교육, 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생명존중교육, 인성교육, 민주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 인권교육 등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교육이다. 즉, 미래 세대의 삶을 담보하는데 중요한 생태적 감수성을 가진 생태시민을 육성하고자 하는 교육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모든 국가들이 반드시 나아가야 할 교육 방향이다. 박 교육감이 올해에 ‘생태전환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하는 의지에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그리고 경남에서 처음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인 ‘초등 늘봄학교’의 내실화와 함께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늘봄학교’에는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시설이 들어선 학교는 물론 인근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현재 창원권역 2곳만 운영되고 있는데, 다른 권역에서는 ‘돌봄학교’ 운영 요구가 거세다. 박 교육감은 ‘돌봄학교’는 3호가 김해에 운영을 준비 중이고, 진주나 거제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

‘생태전환교육’의 기틀 마련과 ‘돌봄학교’ 확대는 쉽지만은 않다. 시설 확보부터 운영 프로그램의 개발, 교직원 확보 및 교육, 과중한 업무 부담,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생태전환교육’과 ‘돌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지에서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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