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회관 상반기 기획공연 묶음판매 18일 시작
경남문예회관 상반기 기획공연 묶음판매 18일 시작
  • 백지영
  • 승인 2023.0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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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 9회 윈튼 마살리스 등 재즈·클래식·비언어극…골라보는 재미
상반기 경남은 세계적인 음악 거장들의 깊이 있는 무대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3일 상반기 대형 기획 공연 4편을 공개했다.

공연 4편은 모두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8세 이상 관람가다.

경남문예회관 측은 18일 오전 11시 2편에서 4편까지 복수의 공연을 함께 예매할 경우 최대 40%의 할인과 선 예매 혜택 등을 주는 ‘상반기 패키지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개별 공연은 20일 오전 1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관련 정보 경남문예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전화(1544-6711).

◇‘윈튼 마살리스’ 재즈 콘서트=3월에 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트럼펫 연주자 윈튼 마살리스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윈튼 마살리스는 독보적인 재즈 소울로 그래미상을 9차례나 수상한 세계 최정상 재즈 연주자다. 백과사전처럼 완벽한 트럼펫 기교를 구사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드러낸다. 뉴올리언스 재즈부터 모던 재즈까지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선사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공연일시 3월 21일 오후 7시 30분.

◇‘황수미’ 리사이틀=4월에는 2014년 국제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가 독창회를 연다. 황수미는 독일 본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8년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다가오는 봄, 경남문예회관 무대를 통해 그녀만의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도민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일시 4월 20일 오후 7시 30분.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5월에는 ‘스노우쇼’가 처음으로 경남을 찾아 행복의 눈보라를 선물한다. ‘스노우쇼’는 1993년에 초연해 지금까지 영국의 타임 아웃상과 올리비에상, 러시아의 골든 마스크상, 스페인 바르셀로나 골든 노우즈, 미국 뉴욕 드라마 데스크 상 등 수많은 세계 연극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아온 공연이다.

'이 시대 최고의 광대'로 꼽히는 슬라바 폴루닌을 비롯해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8명의 광대는 아무런 대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짧은 에피소드들을 펼쳐낸다. 인생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순수한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만드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일시 5월 4일·5일 각 오후 7시 30분, 6일 오후 3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with 한재민=마지막 6월에는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세계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첼로 신동 한재민의 협연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933년 설립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현재 세계 20개국의 음악가 98명이 모여 우아하고 유려한 음향을 선보이는 교향악단이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2015년부터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해온 지휘자 구스타보 히메노가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협연 무대로는 2022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2021년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를 석권한 17세 첼로 신동 한재민이 나선다. 공연일시 6월 26일 오후 7시 30분.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트럼펫 연주자 윈튼 마살리스. 사진=RobWaymen
소프라노 황수미. 사진=경남문예회관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지휘자 구스타보 히메노(좌측)와 첼리스트 한재민. 사진=마르코 보그레프·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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