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나흘간의 연휴, 하루쯤은 놀아도 되잖아요?
[설 특집]나흘간의 연휴, 하루쯤은 놀아도 되잖아요?
  • 백지영
  • 승인 2023.01.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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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해_포토존 #미디어_파사드 #열대_온실
#눈썰매 #페이퍼_아트 #조선_양반_실내놀이
21일이면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 추운 겨울 따스한 집에서 가족·친척과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하루 정도는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해보면 어떨까.

눈썰매와 마술 공연을 비롯해 종이로 그려낸 1960~1970년대 달동네 풍경 전시, 명절이라 더 반가운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경남도민과 귀성객을 기다린다.


 
국립진주박물관 ‘새해맞이 풍물 한마당’. 사진=국립진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설맞이 복 나들이=국립진주박물관은 설을 맞아 온 가족이 박물관에서 명절을 즐기며 뜻깊은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3 설맞이 복 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휴관일인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3일 동안(21·23·24일) 박물관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토끼 모양의 저금통을 나눠주는 ‘토끼해 저금통 나눔’과 대형 복주머니와 토끼 인형으로 꾸며진 ‘토끼해 포토존(사진 명소)’ 등 관람객 참여 행사가 마련돼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소장품인 ‘가지무늬 토기’와 토끼 문양이 들어간 ‘자개 공예 냉장고 자석 만들기’ 체험 재료 증정 행사도 눈에 띈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투호·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은 재료 소진 시 일찍 종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특별 공연 ‘새해맞이 풍물 한마당’ 무대가 펼쳐진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판굿, 지신밟기소리, 잡희(죽방울·버나) 등으로 구성된 신명 나는 전통연희 공연으로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창원의집 설 맞이 민속놀이. 사진=창원문화재단
◇창원의 집, 설맞이 전통 놀이 한마당=창원문화재단은 2023년 계묘년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한마당 행사를 오는 21~24일 창원의집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함께 고택에서 즐기는 특별한 전통 놀이 체험을 위해 마련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목적 전각 앞마당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비석치기 △고리던지기 △버나돌리기 △제기차기 등이 마련됐다.

다목적전각 실내에서는 조선시대 양반들의 실내놀이인 쌍륙·저포·승경도 놀이가 마련돼, 조상들의 지혜롭고 슬기로운 놀이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다. 이들 실내놀이 3종은 현장에서 안내도우미의 해설에 따라 직접 놀이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소개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야외 놀이는 설 연휴 나흘 동안 상시 진행하고, 실내놀이 3종은 24일 하루만 체험할 수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페이퍼 아트 전시. 사진=합천군
◇합천 대장경테마파크·영상테마파크=합천군은 영상테마파크에서 계묘년 설맞이 ‘토끼야 토끼야 새해 복(福) 다 주세묘(卯)’ 행사를 오는 21~23일 진행한다.

행사는 가족 나들이객을 겨냥한 체험·전시 등 오감 만족 콘텐츠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영상테마파크 실내스튜디오 내에서 전통 국악팀의 판굿 공연과 전통 버나 공연, 퓨전 국악 공연이 하루 3번씩 진행된다. 이외에도 단체 레크리에이션, 제기차기 대회, 딱지치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상테마파크 경성역 내에서는 페이퍼 아트(종이 예술) 작가인 송훈의 ‘종이로 그리다’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종이로 그리다’ 전시에서는 1960~1970년대 달동네를 표현한 작품을 필두로 다양한 페이퍼 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오후 1시·3시에는 송훈 작가가 운영하는 종이접기 클래스가 열리며, 작가의 도슨트 투어도 상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제기·팽이·연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 만들기 체험존’과 직접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놀이터 존’ 등도 운영한다.

축제 기간 모든 체험·전시는 무료(영상테마파크 입장료 별도)로 진행된다.

한편 영상테마파크는 설 당일인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1·23·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 민속놀이마당. 사진=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 ‘깡충깡충 토끼를 찾아라’=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오는 21~24일 설 특집 ‘2023 깡충깡충 토끼를 찾아라’ 행사에 나선다. 설 기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각종 할인 이벤트와 달토끼 포토존, 민속놀이마당, 야외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계묘년을 맞아 가야왕궁 정원에 5m 높이의 대형 달토끼를 비롯해 새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사진 명소)을 곳곳에 조성했다. 이와 함께 투호·윷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마당을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고조할 계획이다.

야외 수로공연장에서는 설 연휴 4일간 마술사 이한의 ‘버블 시네마’가 펼쳐진다. 비눗방울을 활용해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화려한 마술 기술과 효과가 더해져 아이들에게 환상의 무대를 선사한다.

색다른 할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토끼띠 방문객, 귀성객, 한복 착용 방문객,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주요 묶음 상품들을 최대 38%까지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인 ‘익사이팅 눈썰매장’을 필두로 22m 높이에서 자전거와 미션을 즐길 수 있는 ‘더블 익스트림’, 상설 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 등이 고객맞이 준비를 마쳤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연중무휴로, 설 당일인 22일은 오전 11시 개장한다.

 
거제식물원 정글돔. 사진=경남도
◇거제식물원 정글돔=거제식물원 정글돔에서는 추운 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가족들과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거제 식물원 정글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열대 온실로 국내 최고 높이(30m)와 최대 면적(4468㎡)을 자랑한다.

장엄한 열대우림의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7500여 장의 삼각형 유리로 구성된 열대 온실이 독특하다.

300여 종 1만여 주의 열대식물과 새 둥지 포토존, 10m 높이의 폭포 등 이색적인 경치를 만날 수 있다.

설 당일인 22일은 휴장이지만, 전후 연휴 기간(21·23·24일)에는 모든 시설을 정상 운영한다. 정글돔 외에도 정글타워·카페·기프트샵·체험·야외공원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 저도 콰이강의 다리. 사진=창원시

◇저도 콰이강의 다리 ‘미디어 파사드’=설 연휴 창원 마산합포구 저도 콰이강의 다리에 가면 한껏 오색 조명과 섬세한 음향이 빚어내는 미디어 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다.

창원시는 설 연휴 창원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21~24일 나흘간 마산합포구 구산면과 저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인 ‘저도 콰이강의 다리’에 최근 조성한 미디어 파사드 조명을 시범 점등한다. 미디어 파사드는 구조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이달 초 저도 콰이강의 다리에 설치가 완료됐다.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밤 6·7·8·9시 정각부터 각 40분 동안 6개 주제의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4개 주제의 경관 조명이 번갈아 펼쳐진다. ‘다이내믹 창원’, ‘자연과 하나 되는 도시 창원’ 등 창원의 가치와 미래를 상징하는 작품을 비롯해 바다·노을·꽃·새·나비 등을 형형색색 조명과 섬세한 음향으로 표현했다.

다도해의 잔잔한 물결을 배경으로 스카이워크를 수놓은 은하수 조명과 연륙교의 야경까지 더해지며 운치를 더한다.

취재부종합

 

김해가야테마파크 익사이팅 사이클. 사진=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 설 맞이 민속놀이. 사진=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 눈썰매장. 사진=김해문화재단
국립진주박물관 자개 공예 냉장고 자석 견본. 사진=국립진주박물관
국립진주박물관 ‘새해맞이 풍물 한마당’. 사진=국립진주박물관
일러 참고용
창원의집 설 맞이 민속놀이. 사진=창원문화재단

합천영상테마파크 국악 공연. 사진=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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