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경남사회조사 복지 만족도 1위
의령군, 경남사회조사 복지 만족도 1위
  • 박수상
  • 승인 2023.01.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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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냉장고’, ‘공유세탁기’…연중 온정 손길
의령군은 지난 ‘2022년도 경남도 사회조사’ 결과 6개 복지 분야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의령형’ 복지서비스인 ‘사랑나눔냉장고’는 지난 2019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남형 특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공유세탁기’는 행정안전부 ‘2022년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 평가’에서 의령군은 전국 1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웃 사랑의 매개체인 ‘사랑나눔냉장고’와 ‘공유세탁기’는 주민생활 밀착형 공유서비스 대표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의령군은 오태완 군수가 취임식 때 강조한 ‘약자 동행’을 기치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거주지 중심, 신청주의 원칙 복지의 한계를 벗어나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하고 있으며, 읍면 자체 특화사업을 통해 ‘맞춤형’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유명한 아프리카 속담이 의령에서는 “한 명의 약자를 지키기 위해 온 동네가 나서고 있다”는 말로 바뀐다.

설을 앞둔 요즘, 누군가는 직접 만든 반찬을 기부하고, 누군가는 세탁물을 수거해 빨래 봉사를 한다. 기업들은 식자재를 아낌없이 후원한다. 익명의 현금 기부자도 많다. 이 모든 것이 의령군 ‘사랑나눔냉장고’와 ‘공유세탁기’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훈훈한 이야기다.

지난 18일 오태완 군수는 의령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장보기에 나서 구입한 제수용품을 의령읍 행정복지센터 ‘사랑나눔냉장고’에 기탁했다. 돼지고기, 과일, 나물 등 여러 식재료가 냉장고에 가득 찼다.

의령군 특색사업인 사랑나눔냉장고는 군이 기업과 개인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층에게 식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내 도담농산(버섯), 의령콩나물, 달걀농장, 양돈협회 등 많은 정기 후원자들의 따뜻한 온정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사랑나눔냉장고 한쪽에 마련된 빨래방에서는 오 군수의 봉사활동도 가끔 진행되고 있다.

빨래방에 있는 의령읍 공유세탁기 4대는 대형 빨래, 건조와 같이 노인가구 등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빨래를 수거하고 세탁 후 배달까지 시행하는 복지서비스다.

의령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매주 두 번씩 봉사활동에 나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군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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