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녹색에너지 도시 기반 조성한다
김해시 녹색에너지 도시 기반 조성한다
  • 박준언
  • 승인 2023.01.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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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2030년까지 10% 달성
친환경 도시를 표방하는 김해시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0%대로 끌어올린다. 특히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녹색 산업도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김해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0% 조기 달성을 위해 7600여 기업이 몰려있는 산업단지에 지붕태양광사업을 활성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기업은 투자비 없이 지붕과 유휴부지를 20년간 제공하고 임대료 등 수익을 보장받는다.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은 별도의 부지 확보나 환경 훼손, 민원 없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보급할 수 있어 경제성과 효율성이 가장 높은 분야다.

현재 시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공사 등과 ‘산업단지 탄소중립 달성 및 태양광 보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을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140억원(한국동서발전 부담)을 투입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10㎿를 설치한다. 또 공공 부문은 3억2600만원을 들여 김해문화원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 2곳에 태양광발전설비(50㎾)를 설치하고 서부문화센터에 태양열급탕설비(130㎡)를 구축한다. 민간 부문은 진영읍, 주촌면, 진례면 일원에 태양광(124세대), 태양열(17세대) 설비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오는 2050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년 동안 공공 부문은 442개소 21.48㎿, 민간 부문은 6288개소 102.13㎿의 친환경 에너지를 보급했다. 1㎿는 4인 기준 470가구가 사용 가능한 설비용량이다. 시는 지난해만 1만29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했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에게 약속한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위해 공모사업을 포함한 국비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지속가능한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 산업단지 기업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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