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선정
해수부,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 선정
  • 정희성
  • 승인 2023.01.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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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7개 시·군 15곳에 유형별로 50~300억 지원
해수부 “어촌 삶의 질, 도시 수준으로 향상 목표”
창원, 거제, 통영, 사천, 남해, 고성, 하동 등 도내 7개 시·군 15개 어촌마을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2023년도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촌마을 삶의 질을 도시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5년간 300개 어촌에 3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유형 1),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유형 2),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유형 3)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는 경남 28곳(어촌 경제플랫폼 1곳, 어촌 생활플랫폼에 10곳, 어촌 안전인프라 17곳)을 비롯해 전국 어촌 124곳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어촌 경제플랫폼 5곳, 어촌 생활플랫폼 30곳, 어촌 안전인프라 30곳 등 모두 65곳이 선정됐다.

경남의 경우 △어촌 경제플랫폼 1곳(거제 장목항) △어촌 생활플랫폼 8곳(거제 도장포·해금강, 사천 광포항, 사천 안도항, 창원 옥계항, 창원 율티항, 통영 사량 대항항, 통영 도동항, 통영 용초항) △어촌 안전인프라 6곳(고성 우두포항, 남해 모천항, 사천 상촌항, 창원 용호항, 통영 한산 대항항, 하동 나팔항)이 각각 선정됐다.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은 국가어항 등 수산업 기반 중심지역에 기반시설 재정 지원과 함께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해 ‘어촌 경제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거제 장목항은 민간투자로 추진되는 장목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연계한 어촌 관광·판매시설을 지원해 ‘힐링형 어촌 관광 거점’으로 육성된다. 현재 장목항은 민간자본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숙박·휴양 문화시설 등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연계해 장목항에는 수산물 판매장, 씨푸드 레스토랑, 어촌 체험장 등이 들어가는 ‘수산복합단지’를 조성해 총 4만 5000개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사업은 지방어항 등 중규모의 어항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어촌의 정주·소득 창출 환경을 개선해 도심으로 가지 않아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자립형 어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사업은 소규모 어촌·어항을 대상으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낙후된 생활·안전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태풍, 해일 등의 재해 예방과 마을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어업기반 시설 정비,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여객선 접안시설과 터미널 등 편의시설 개선으로 주민과 국민들이 해상교통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은 1곳당 300억원, 어촌 생활플랫폼은 1곳당 100억원, 어촌 안전인프라 조성은 1곳당 50억원 이내의 예산이 4년 간 지원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침체된 어촌을 다시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출하겠다”며 “재정사업을 마중물로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2023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경남 대상지(15곳)

 
유형 시·군 대상지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사업(유형1) 거제시 장목항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사업(유형2) 거제시 도장포·해금강
사천시 광포항
사천시 안도항
창원시 옥계항
창원시 율티항
통영시 사량 대항항
통영시 도동항
통영시 용초항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사업(유형3) 고성군 우두포항
남해군 모천항
사천시 상촌항
창원시 용호항
통영시 한산 대항항
하동군 나팔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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