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평균기온 예년보다 낮고 추워
도농업기술원, 재배포장 관리 당부
도농업기술원, 재배포장 관리 당부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감에 따라 도내 양파, 마늘 재배농가에서 한파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포장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파의 경우 창녕, 합천, 함양, 마늘은 남해, 창녕, 합천에서 많이 재배된다.
25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 평균기온은 0.5도로 평년에 비해 0.3도 정도 낮아 추웠다. 반면 강수량은 38.6㎜로, 평년보다 7.6㎜가 많았다. 특히 설 연휴 동안 도내 양파, 마늘 주산지 평균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이날 기준 양파, 마늘 재배지역 최저기온은 합천 -16도(최고기온 -9.9도), 남해 -11.7도(최고기온 -7도), 함양 -13.7도(최고기온 -8.1도)를 기록했다.
겨울철에 날씨가 춥고, 비가 많이 올 경우 양파는 서릿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토양 내 온도가 0도 이하로 내려가 수분이 동결되면 토양이 팽창하는데, 이때 양파 뿌리가 솟구쳐 올라와 절단돼 피해를 받게 된다. 이러한 서릿발 피해는 포장 내 배수가 불량하거나 겨울철 강수량이 많거나 또는 적기보다 늦게 심어서 양파 뿌리 활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마늘도 동해(凍害)가 발생하면 잎 마름이 발생해 수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식물체가 고사할 수 있다.
동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가 온 후 포장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로를 20㎝ 이상으로 깊게 조성하고, 부직포 등으로 두둑을 피복해 보온해 주는 것이 좋다. 이미 서릿발 피해를 받은 양파는 뿌리를 흙에 다시 꽂아준 후 잘 복토하면 생육이 재개될 수 있다.
신정호 양파연구소장은 “양파, 마늘 동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온재 피복, 배수 등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양파의 경우 창녕, 합천, 함양, 마늘은 남해, 창녕, 합천에서 많이 재배된다.
25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 평균기온은 0.5도로 평년에 비해 0.3도 정도 낮아 추웠다. 반면 강수량은 38.6㎜로, 평년보다 7.6㎜가 많았다. 특히 설 연휴 동안 도내 양파, 마늘 주산지 평균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이날 기준 양파, 마늘 재배지역 최저기온은 합천 -16도(최고기온 -9.9도), 남해 -11.7도(최고기온 -7도), 함양 -13.7도(최고기온 -8.1도)를 기록했다.
동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가 온 후 포장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로를 20㎝ 이상으로 깊게 조성하고, 부직포 등으로 두둑을 피복해 보온해 주는 것이 좋다. 이미 서릿발 피해를 받은 양파는 뿌리를 흙에 다시 꽂아준 후 잘 복토하면 생육이 재개될 수 있다.
신정호 양파연구소장은 “양파, 마늘 동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온재 피복, 배수 등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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