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사건’…의령군공노조, 의회 앞 1인 시위
‘패딩사건’…의령군공노조, 의회 앞 1인 시위
  • 박수상
  • 승인 2023.01.25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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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회 갑질·청탁·인격모독 사과
군의원 제공 패딩사건 의혹 해명 촉구

속보=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령군지부는 25일 오전 군의회 앞에서 의료폐기물소각장 건립 관련 조례 재·개정 추진으로 물의를 빚은 의령군의회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경남일보 20일자 5면 보도)

공노조는 의령군의회가 공무원에게 일삼고 있는 갑질, 청탁, 인격모독에 대한 즉각 사과와 함께 군의원이 제공한 ‘패딩사건’ 의혹해명을 촉구했다.

특히 공무원노조는 의원들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도를 넘은 자료제출 요구와 공무원을 범죄자로 취급하는 등 명예를 짓밟았다며 반성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공노조지부는 의령군의회 규탄 성명서를 내고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이전부터 상식과 도를 뛰어넘는 마구잡이식 자료요구로 직원들의 업무 지연, 피로도 과중 등 부작용을 초래하는 등 공무원 명예와 행정의 신뢰성을 짓밟아 왔다"고 밝혔다.

공노조는 "명확한 근거 없이 공무원을 비리 온상으로 취급하고, 폄하한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행정마비를 초래하는 과도한 서류 제출, 반말, 명령조 말투, 인격모독 등 만행을 반성하고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공노조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에게 전달된 ‘패딩점퍼’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이들은 “의회가 정초부터 패딩 사건으로 언론에 도배되고 있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의정을 꾸려 나갈 의지가 있는지’, ‘내 지갑 털어가며 직원·동료 옷을 사줄 만한 위인은 있는지’, 물음에 물음이 꼬리를 물게 하는 패딩사건은 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자질을 저울질하게 한다”고 밝혔다.

공노조 의령군지부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거나, 패딩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하지 않으면 올바른 군의회 의정활동을 위해 2만 6000여 의령군민에게 알려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상기자

2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령군지부는 군의회 앞에서 의료폐기물소각장 건립 관련 조례 재·개정 추진으로 물의를 빚은 의령군의회 규탄 1인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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