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눈사태 고립조난자 탐색 대비
경남도소방본부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거창군 덕유산과 합천군 황매산 일원에서 소방헬기를 활용한 동절기 산악사고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동절기 산행 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등산객이 갑자기 쓰러진 상황과 폭설, 눈사태로 인한 조난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실시했다.
이에 따라 항공대장 등 10여 명의 119항공대원들이 참여해 △소방헬기 전자광학 적외선장비(EO/IR)를 이용한 조난자 탐색 △한랭질환 환자 대비 응급처치 △설산에서의 안전장구 착용 후 인명구조 △산악지역 들어 올리는 인명구조 숙달을 중심으로 훈련했다.
박길상 119특수대응단장은 “동절기에는 다른 계절과 달리 산악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며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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