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항공청 바탕 균형발전 가속
경남도, 우주항공청 바탕 균형발전 가속
  • 임명진
  • 승인 2023.01.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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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후보지·정주여건 준비
관련 신규사업에 643억 투자
경남도는 올 한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포문을 열게 될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 청사 후보지 선제적 마련,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행정복합타운 조성 등 지역 차원의 사전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 특화지구’에 경남도가 선정되면서 전남의 발사체,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와 함께 국내 우주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이에 경남도는 2024년부터 경남항공국가산단에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는 인공위성이 발사체에 실려 우주궤도에 진입한 후 임무수행까지 단계별 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상에서 모사 시험할 수 있는 ‘우주환경시험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425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24년에 사업에 착수해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은 지난 1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사업 실현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는 또 다른 핵심시설로 위성 관련 연구·제조·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집적해 산업을 선순환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위성제조혁신센터’가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구축될 계획이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외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전략 수립을 위해 7개 신규사업에 총 6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새로운 미래먹거리 확보, 도시화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미래항공교통(AAM) 산업’이 중요시되는 시점에서 체계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경남 미래항공우주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경남형 미래항공기체(AAV) 시제기 개발 및 실증 기반구축(33억원) △경남형 미래항공교통(AAM) 항로 발굴 실증사업(7억 5000만원) △부산·전남과 공동으로 ‘무인이동체 활용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 실증기반 구축(179억원)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250억원) 등 미래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를 위한 EDGE-MCT 시스템 구축(18억원)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50억원)도 추진하는 등 앞으로 펼쳐질 우주항공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안태명 도 균형발전국장은 “경남이 명실상부한 국내 우주항공산업 수도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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