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 미래교육 표준 되겠다”
“경남교육, 미래교육 표준 되겠다”
  • 김성찬
  • 승인 2023.01.26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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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0대 교육정책 발표
아이톡톡 3차 개발, 본격 활용
생태전환교육·조리실 개선도
경남교육이 ‘아이톡톡-아이북-미래교육원’으로 이어지는 미래교육체제 안착에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생태전환교육 강화와 학교폭력 완화,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등의 사업에도 전력한다.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국은 26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업무설명회를 열고 ‘2023년 10대 교육정책’을 내놨다.

미래교육국은 우선 ‘아이톡톡’을 미래교육 체제 구축의 핵심 플랫폼으로 보고 올해 3차 개발에 착수한다. 기존 24종의 교육지원 기능에 학습분석 기반 맞춤 지원기능을 더해 수업 효율성과 학생 개발 학습지도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당국은 기존 1·2차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본격화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8월 본격 운영하는 미래교육원을 통해 미래교육 체제를 가시화한다. 교육원은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비롯해 고교학점제 및 동아리 체험, 학교·가족·방학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 미래역량을 강화하고, 미래형 교육과정 연구·보급, 미래교육 인식확산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박종훈 교육감이 강조한 생태전환교육 역시 주요 추진대상이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환경수업을 지난해 9개 지역에서 올해 13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초등학교 환경교재인 ‘우리가 만드는 초록경남’도 배부 학교를 늘리고, 200개의 ‘학생 기후천사단’ 운영도 이어간다. 특히 체험형 습지생태 교육을 위해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우포생태교육원을 이전 확대한 경남생태환경교육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문제해결 역시 올해 주요정책과제로 정했다. 학교폭력 관계회복전문가(7급 상당 임기제) 10명을 신규 채용하는 한편 250여 명으로 구성된 관계회복지원단 운영을 이어간다. 이들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학교 현장에 직접 파견돼 피해·가해 학생과 학부모의 관계회복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았다. 도교육청은 기존 가해학생 처분에 그치고 있는 법률적 한계를 교육적으로 보완, 가해학생의 자발적 책임과 피해학생의 진정한 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 30개 학교들 대상으로 시설개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 7월 이들 시범학교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남형 개선지침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도내 970여 개 대상시설에 대한 사업이 마무리되려면 최장 5년 정도의 기간에 5000억원 정도의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사업기간 동안 급식조리원들의 건강 상태 문제와 예산확보 방안 마련은 아직 숙제로 남았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학력인구 감소에 따른 중점학교스포츠클럽(학교 운동부) 운영문제를 지원하고, 학생선수 인권보호와 진로전환 학생선수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학생수련기관 재구조화 사업과 양성평등 활성화 사업, ‘악기동무’ 운영과 ‘학생오케스트라’ 지원 사업 등에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신영 미래교육국장은 “아이톡톡, 미래교육원, 생태전환 교육 등의 핵심교육정책을 통해 경남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경남교육청 미래교육국이 26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업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10대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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