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마산회원구청장 "무지갯빛 회원구 선보일 것"
김화영 마산회원구청장 "무지갯빛 회원구 선보일 것"
  • 이은수
  • 승인 2023.01.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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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대도약 위해 현안사업 추진과 숨은 매력 발굴에 집중
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화영)는 서마산IC, 동마산IC, 내서IC 등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3곳이나 있는 교통의 요지일 뿐만 아니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과 3·15아트센터, 마산자유무역지역, 팔룡산과 봉암수원지를 비롯한 역사, 문화, 경제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유산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마산회원구는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역의 숨어있는 자원들을 발굴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무지갯빛 회원’ 만들기에 구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한 해 마산회원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무지갯빛 회원’의 대표사업들을 분야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빨] 열정의 회원(문화·체육 분야)

마산회원구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다. 마산 야구 100년사의 상징이자, 홈·원정 야구팬들의 뜨거운 열정이 용솟음치는 메이저리그급 구장으로, KBO 구단 중 1군과 2군 구장이 함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3·15아트센터와 우리누리 청소년문화센터, 경남MBC(홀) 등 문화시설을 비롯해 3개의 영화관, 시립과 민간을 포함한 271곳이 체육시설 등 전국의 여느 지자체와 비교하더라도 수준 높은 문화체육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마산회원구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주민과 외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분절적으로 혼재해 있던 다양한 자원들을 발굴하고, 모아, 연계해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회원이음’을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학, 연구기관 등 전문가 협업을 통해 구(區)만의 역사, 문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게 집적화해 차별화된 홍보콘텐츠로 내세운다는 구상이다.

구는 이렇게 단절되어 있던 다채로운 매력 간의 ‘회원이음’을 위해, 전문가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2월 중 체결하고, 6월까지 자원 발굴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한 후, 이를 집대성한 지도와 브로슈어를 제작하여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공연 ‘똑똑, 문화선물 왔어요’와 ‘우리동네 한 바퀴 관광지도’ 제작 등 신규시책의 추진과 함께, 노후 체육시설 53개소에 대한 개선공사도 병행하여 구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불편 없이 문화체육시설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 新활력 회원(경제 분야)

마산회원구에는 1970년부터 외국인투자 유치와 수출진흥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전용공단으로 지정된 이후고도성장을 견인한 마산수출자유지역과 봉암공단이 위치해 있다.

코로나19와 우·러 전쟁,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각종 위기에도 지난해 전국 1위의 가동률, 수출액, 고용률을 달성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현재 부족한 가용지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구는 창원시와 지역 국회의원,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봉암공단기업협의회 등이 한뜻으로 진력하고 있는 제2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을 비롯한 구조 고도화, 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혁신과 스마트화 등을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서민경제 위축과 물가상승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40개소와 전통시장 3개소, 소규모상가 등에 1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영환경 개선에 나선다.

도심지 내 심각한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해 올해 말까지 계획된 3개소(내서 중리, 회원1동, 양덕1동)를 차질없이 완료해 도시의 활력을 배가할 예정이다.

[노] 따스한 회원(복지 분야)

사회·복지분야에서 주목할 사업은 결식아동과 동행하는 ‘우리동네 수호1004’이다.

성장기의 결식아동들에게 치명적인 결식이나 필수영양 등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특수시책으로, 아동 1인당 급식카드 충전액이 1일 7000원 임을 감안해, 이 금액에 맞춘 식사제공이 가능하거나 기존 음식의 판매액을 7000원으로 할인해주는 업소를 모집해 인증업소 표지판을 부착해주는 사업이다.

이미 한국외식업지부 창원시 마산회원구지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해 12월28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수원 세모녀 사건과 같이 날로 급증하는 은둔형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질병과 생활고 등으로 노출을 꺼리는 위기가구의 여건을 감안하여 찾아가는 복지상담의 날을 분기별로 정례화하고, 의료시설과 연계해 건강보험료 체납과 의료비 지원 등이 필요한 가구 발굴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이에 그치지 않고 진료와 의료비, 긴급 주거 등 대상자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사업과 저소득 재가장애인 지원, 장애인 이용시설 및 편의증진 사업을 통한 복지서비스 향상과 함께,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등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지원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초] 싱그런 회원(환경 분야)

1930년에 건립된 이후 지역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는 봉암수원지와 제2금강산,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팔룡산과 돌탑 등 마산회원구는 예부터 산 좋고 물 좋은 곳이라는 유명세 덕에,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류업체 2곳의 생산기지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이런 수려함과 빼어남을 잘 가꾸고 보전하기 위한 일상 속에서의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도 구체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심 내 쓰레기 OUT’을 목표로, 창원시에서는 최초로 저상형 청소 차량을 도입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생활쓰레기 수거에 나서는 가 하면, 노면 청소차는 상시운행 체계로 전환한다.

경기 때마다 반복되는 야구장 내 폐기물 과다 발생문제를 해소하고자 ‘창원NC파크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중·소 배출사업장의 환경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관내 대기배출시설 225개소에 대한 현장교육도 신규 추진한다.

올해 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팔룡공원 자연생태학습장 복합문화공간’은 상반기 내에 공사를 완료해 주민참여형 문화활동 거점으로 조성하고, 내서읍 중리체육공원 테니스장 실내화 사업과 등산로, 둘레길 등 정비, 공원 및 가로변 녹지 관리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파] 희망찬 회원(청년 분야)

지난해 구는 부영그룹과 공동으로 ‘청년, 창원에서 꿈을 키우다’를 특수시책으로 기획해, 청년이 주목하는 글로벌 IT기업대표와 개그맨을 초청해 희망콘서트를 개최, 지역 대학생과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 구는, 이의 시즌2 사업으로 관내에 소재한 2개 대학교(창신대, 마산대)의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구청장과의 현장 미팅인 ‘희망이음’을 진행한다.

대학들이 처한 교육정책과 청년들의 여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아리방, 카페, 도서관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청년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만나서 소통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직면한 어두운 미래와 단절에서 벗어나서, 조금씩, 하나씩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구는 ‘희망이음’의 현장에서 도출된 청년들의 불편사항, 민원, 건의사항은 즉시 구정에 반영하여 개선 또는 시행하고, 區 소관이 아니거나 기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市를 적극적으로 설득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안전한 회원(재난 분야)

안전하고 든든한 도시환경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주요 재난취약지에 대한 현황과 대책을 점검한 김화영 구청장은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최근의 재난요인들을 분석해 보면, 빈틈없는 대비태세 확립만이 가장 강력한 대응책이라는 것을 지속 강조해 왔다.

구는 철저한 사전 예찰과 점검체계를 확립해 재난걱정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제문 대민안전관리관 체제로 일상 속 재해대비를 상시화하는 한편, 정밀안전진단 결과 문제점이 도출된 창원육교 보수보강 공사를 신속히 서두르고, 내서읍 신감리 일원 우수로 정비공사와 안전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회원동서로 보도설치 사업은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갈뫼산 체육공원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두척마을~창원교도소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 등 주민숙원사업 해소와 함께,노후도로 재포장 및 보도, 도로부속시설 유지 관리 등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계절적으로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재래시장과 행사·축제 등 구민 밀집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와 함께, 설 연휴와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성묘객과 구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도 당부했다.

[보] 혁신의 회원(행정 분야)

구는 민선8기 출범 후 시(市)의 수요자 중심 행정혁신에 발맞춰 구민의 입장에서 맞춤형 현장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단디누비단’을 운영한다.

‘단디누비단’은, 주요 간선도로 중심의 구청 순찰 기동단인 ‘현장대찰단’과 빈집 철거, 쓰레기 더미집 청소 등 동네에서 필요한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우리동네디자인단’ 및 ‘주민생활응원단’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구민이 필요로 하는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각종 불편사항과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해서 조치하는 생활밀착 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청렴 MBTI 진단과 청렴문화제, 청렴라떼 콘서트 등 올바르고, 청렴한 구정실현을 위한 실천의지 제고와 함께,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합성2동 주민자치센터 복합화 건립과 회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양덕2동 청사 내진보강 공사도 서둘러 추진해 구민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김화영 구청장은 계묘년 구정 대도약의 의지를 피력하며, 홍남표 창원시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은 창원이 새로운 역사의 강을 건너는 중요한 해임을 강조한 만큼, 그동안 분절되고 단절된 잠재력과 매력을 발굴해서 창원의 변화와 혁신에 발맞춘 마산회원구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계묘년,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숨은 자원을 발굴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무지갯빛 회원구’가 과연 어떠한 빛깔로 시민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현장 점검.
현장 점검.
1월 정기인사발령 임용장 수여식.
현장 점검.
현장 점검.
새내기 공무원 격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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