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역 지난해 수출, 방산이 ‘버팀목’
창원지역 지난해 수출, 방산이 ‘버팀목’
  • 황용인
  • 승인 2023.01.2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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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류 수출호조로 전체 수출실적 감소폭 완화
전년수준 유지…가전제품 등 소비재 수출 부진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무기류 등 K-방산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창원지역 수출이 예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2022년 창원지역 수출입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창원시 수출액이 전년 대비 0.7%로 감소한 174억 7395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출 실적이 다소 감소된 것은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주력 수출품목인 가정용 전자제품 등 소비재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수입은 2.3% 증가한 58억 8448만 달러로 총 교역액은 0.1% 증가한 233억 5844만이며, 수출보다 수입의 증가액이 커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115억 8947만 달러로 조사됐다.

창원상의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통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별 전년대비 수출액이 ‘무기류’(+484.7%), ‘전자기기’(+10.2%), ‘전자부품’(+0.2%)은 증가했지만 ‘가정용 전자제품’(-17.0%), ‘기계요소 공구 및 금형’(-6.9%), ‘산업기계‘(-6.5%), ’철강제품‘(-5.5%) 등은 감소했다.

가공단계별 수출입실적에 있어서 중간재 수출액은 72억 1462만 달러(-1.4%), 수입액은 40억 6896만 달러(+2.5%)의 실적을 나타냈다.

또한 자본재 수출액은 81억 4209만 달러(+15.3%)이며 수입액은 12억 669만 달러(-4.3%)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원자재 등 1차산품 수출액은 1711만 달러(+19.8%), 수입액은 3억 1048만 달러(+35.5%)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특별시, 광역시를 포함한 2022년 지역별 무역수지는 창원시가 115억 8947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충남 아산시(693억 1734만 달러), 울산광역시(380억 4097만 달러), 경북 구미시(209억 1956만 달러), 충북 청주시(203억 7271만 달러)에 이어 5번째를 기록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주요국 산업활동과 소비심리 위축, 가전시장의 수요 부진 속에서도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지로 무기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창원지역 전체 수출실적 감소폭을 완화시켰다”며 “수출액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원유와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무역수지 흑자액은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창원지역 기업의 지난해 수출실적이 무기류, 전자기기, 전자부품 등의 증가에 힘입어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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