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시장 “진해신항 조기 착공 만전을”
홍남표 시장 “진해신항 조기 착공 만전을”
  • 이은수
  • 승인 2023.01.2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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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대 국책사업 착공 가시화
항만 배후단지 등 연계사업 추진
경남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착공이 임박한 가운데 홍남표 창원시장이 진해신항 건설 가시화에 따른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홍 시장은 지난 27일 간부회의에서 “해양수산부는 연두 업무보고에서 진해신항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하겠다고 보고했고, 경남도에서도 진해 신항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밝혔다”며 “큰 틀은 중앙정부와 도에서 잡겠지만, 큰 틀 안에서 우리가 챙겨야 할 사업이 많다. 항만 배후단지 조성 및 물류 전문인력 양성 등 여러 연계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해구 앞바다에 들어설 진해신항은 12조원이 투입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정부는 진해신항을 세계 최고의 스마트항만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진해신항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항만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최종 지향점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부산항 신항 2-6단계 사업에 9800억 원, 부산항 진해신항 1단계 사업(방파제 1.4㎞·호안 8.1㎞·3만TEU급 부두 9선석 등)에 7조9000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국비 예산이 1289억 원이 확보됐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착공될 전망이다.

항만장비 발주 때 국내 기술 도입, 해외진출 개척사업 촉진, 장비 교체 및 도입 때 운영사의 자금조달 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부터 해양진흥공사를 통한 금융 지원, 항만·물류 마이스터고교 및 대학에 관련 교과목이나 학과 신설로 우수인력 양성 등도 이번 해수부의 방안에 포함됐다.

해수부는 모든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앞으로 10년 간 5조5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50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해신항이 오는 2040년 3단계까지 완공되면, 2만 50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을 포함해 모두 21척이 동시에 짐을 부릴 수 있다. 기존 부산신항과 합치면 4200만TEU 처리 능력을 갖춰 세계 3대 메가포트로 발돋움하게 된다.

인근 가덕신공항, 항만 철도를 연계해 세계 물류시장의 거점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과제도 적지 않다. 진해신항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과 첨단물류 기업 유치 등을 위한 구체적인 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물류산업특별법 제정과 경제특구제도 개선 등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도 요구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진해신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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