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핸드볼코리아리그 시즌 첫 승 기록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코리아리그 시즌 첫 승 기록
  • 정희성
  • 승인 2023.01.29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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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32-28로 꺾어
최지혜 10점 맹활약
2라운드 대반격 기대
경남개발공사가 대구시청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남개발공사는 29일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1라운드 7번째 경기에서 대구시청을 32-28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 경남개발공사는 1무 5패(7위), 대구시청은 6패(8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첫 승이 간절한 두 팀은 전반전에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았다. 경기 초반은 대구시청이 경기를 리드했다. 좋은 선수구성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에서 부진에 빠진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초반 부담감을 느낀 탓인지 공격이 잇따라 실패했다.

2-4로 끌려가던 경남개발공사는 전반 10분 45초에 4-4 동점을 만들었고 이때부터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을 15-14로 마친 경남개발공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힘을 내기 시작했다.

후반 5분 김소라의 득점으로 20-16, 4점 차로 앞서자 경남개발공사 선수들은 그제야 얼굴에 미소를 띠기 시작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3~5점 차 리드를 줄곧 지키며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앞선 여러 경기에서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졌던 경남개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는 종료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가 10점, 김소라가 9점을 각각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오사라는 2어시스트와 함께 변함없는 선방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 5패를 기록한 경남개발공사는 7위를, 대구시청은 7패로 꼴찌(8위)를 유지했다.

경남개발공사는 2월 5일 같은 장소에서 광주도시공사와 2라운드 첫번째 경기를 갖는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올리며 전열을 가다듬은 경남개발공사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여자부는 3라운드로 진행되며, 팀당 21경기씩을 치른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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