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 적극 검토하라”
“중산층·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 적극 검토하라”
  • 이홍구
  • 승인 2023.01.30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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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지시…지원 폭 확대 가능성
1000억 예비비 즉시 재가 긴급 투입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중산층, 서민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경제 사정이 여전히 어렵고 전례 없는 한파로 중산층, 서민이 2월 난방비도 부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지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어려운 분들이 몰라서 가스비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관계 부처가 철저히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이와관련 윤 대통령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000억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이날 즉시 재가했다.

기존 예산 800억원을 더해 총 1800억원이 난방비 지원에 긴급 투입된다.

김 수석은 “유례없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국민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신속히 내려진 재가”라고 했다. 이어 김 수석은 “오늘 국무회의는 당초 내일(31일)로 예정됐지만 하루 앞당겨 열렸다”며 “오전 8시 30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 안건이 심의·의결됐고, 윤 대통령이 오후 1시반 쯤 재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상 국무회의 심의 안건은 차관회의를 거쳐 상정되는 것이 관례인데 그 절차를 생략하고 긴급 상정 형식으로 처리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재가 역시 국무회의 당일 저녁이나 이튿날 오전 내려지는 통상의 경우보다 빨랐다.

이에 따라 약 118만 가구의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15만 2000원에서 30만 4000원으로 두 배 인상하기로 한 결정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게 됐다고 김 수석은 설명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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