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6학년 한반에 한명 줄인다
초등 2~6학년 한반에 한명 줄인다
  • 김성찬
  • 승인 2023.01.31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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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업무 설명회…2~6학년 학급당 26명
1학년 23명 유지, 중·고교도 점차 줄여나가기로
전국 최초 설립 ‘교육청기록원’ 2024년 개원 예정
경남도교육청은 일선 단위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2∼6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기존 27명에서 26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지원하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완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도교육청 행정국은 31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업무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교육당국은 우선 정부 과밀학급 해소 기준인 28명보다 2명을 낮춘 초등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마련,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초교 1학년은 지난해와 같이 23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평균 23∼33명이 수업을 받는 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앞으로 점차 줄여 나가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김해 2개 지역(장유·진영)과 창원, 거제, 양산 각 1개 지역에 과밀 학급이 많이 분포돼 있다.

행정국은 이어 2024년 12월께 개원 예정인 ‘경남도교육청 기록원’과 오는 2027년 문을 여는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록원은 도내 학교 중요기록물 70만여 점이 한 곳에 영구 보전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하는 공간으로 창원 북면에 있던 옛 창북중학교 자리에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전국 교육청 최초로 설립되는 기록원이다.

이와함께 경남 동부권 학생들의 재난·사고 안전교육을 책임질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이 양산수질정화공원 내에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서부권(진주)에 있는 경남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에 이어 동부권에도 종합형 학생안전체험교육원을 추가 설립하는 것이다. 착공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완공은 2026년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양산시청에서 양산시와 동부권 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농어촌 지역이나 과대·과밀 초등학교와 중학교 원거리 통학생 불편을 위해 통학버스와 통학비를 지원하고, 40년이 넘은 노후건물 220여 동을 대상으로 총 1조 7413억원을 들여 스마트교실 구축·친환경 에너지 학교 조성 등 미래학교 전환사업을 펼친다. 올해는 30개 학교 41개 동을 대상으로 사용자 참여 사전기획과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조영규 행정국장은 “앞으로의 미래교육 환경에 맞게 학생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조영규 경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이 31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업무 설명회를 열고 과밀학급 해소와 통학편의 지원확대 정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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