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대 유치 기획단 본격 활동 착수
창원시, 의대 유치 기획단 본격 활동 착수
  • 이은수
  • 승인 2023.0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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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인 창원에 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한 ‘창원 의과대학 유치 기획단’이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제2부시장실에서 기획단 1차 회의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기획단 총괄단장은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이, 총괄단장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맡는다. 창원시 7개부서 인력 10여명이 참여한다.

기획단은 첫 회의에서 의대 유치를 위한 세부 추진전략과 유치활동 로드맵 수립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단은 향후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열망과 염원을 한 곳으로 결집해 의대를 유치할 것”이라며 “정치권이나 의료계에 이런 뜻을 잘 전달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움직임에 따라 지역 간 의료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위해 창원지역 의과대학 신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의대 신설의 당위성으로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의과대학 설립 당위성으로 경남 응급의료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인 데다가 경남의 공공의료기관 20곳 중 7곳이 창원에 집중돼 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경남 중서부 인구(162만명)를 위해 의료인력 양성과 인프라가 필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사업 등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서도 의대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창원시 의대 설립은 창원시민의 30년 숙원사업이다.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 및 지역 의료인력 양성에 방점이 맞춰져 있다. 의대에는 창원한마음병원과 창원대가 적극적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창원 중앙역세권에 개원한 최대 1000병상 규모의 신축 창원한마음병원을 기반으로 의대 유치에 희망을 걸고 있다.

창원경상대병원은 인력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유일 의대를 보유한 경상국립대는 기존에 잘 갖춰진 인프라 활용이 우선이라며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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