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선정
경상국립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선정
  • 박성민
  • 승인 2023.0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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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최대 7년 25억원 지원
인니 농촌지역 혁신 기반 구축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
경상국립대학교가 ‘2023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국내 대학이 개발도상국 대학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고등교육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연구재단의 발표에 의하면 2023년 사업에 착수하는 신규사업단은 단계별 평가를 거쳐 2030년까지 최대 7년간 총 25억 원을 지원받는다. 경상국립대학교는 3월 중으로 한국연구재단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4월 1일부터 1차년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심상인 교수팀은 2020년 2월 인도네시아 보고르농업대학을 방문해 우리나라 고등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2021년 6월부터 2022년 1월까지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수요조사를 완료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번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으로 인도네시아 명문대학인 보고르농업대학에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를 신설하고, 인도네시아 농촌지역의 혁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한국형 6차산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농업학과’를 신설하기 위한 학과 장기발전계획 수립 △전공 교육과정 개발 △전공교재 및 실습지침서 개발 △실험·실습 환경 구축 △교수요원 양성 지원 △정부초청장학생(GKS) 학위 취득 지원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취·창업 지원 △농촌지역 6차산업 교육지원 등을 통해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사회의 혁신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농업 중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우수한 고등교육 모델을 공유함으로써,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양질의 교육(SDG4) 제공을 통해 농업 분야 인적자원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한류를 활용한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상인 교수는 “인도네시아의 농업혁신을 주도할 스마트농업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구축할 것”이라며 “동시에 경남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보고르시 농촌지역에 한국형 6차산업 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하여 인도네시아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경상국립대학교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2023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2022년 11월 30일 인도네시아 보고르농업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년 국제농업개발협력 심포지엄’./사진=경상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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