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 관장은 “이병주 문학관은 나림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사업과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향수를 충족시키는 지역문화의 산실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병주 문학관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문학관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하기 좋은 시설로 거듭날 때 문학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 날 것이고 한국문학의 사랑받는 현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하동군과 이병주문학관 운영위원회와 협의해 좋은 성과를 이뤄낼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장은 1975년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하동군 문화예술계장으로 근무한 4년 5개월 동안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하동평사리 최참판댁 건립의 실무를 담당하는 등 하동문화의 현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공무원이다.
1999년에는 신지식인 공무원으로 선정, 2011년 명예퇴직을 하기까지 그의 앞서가는 여러 생각들은 공직 현장에서 인정받았다. 2001년 정공채 시인의 추천으로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꽃강이 흐른다’와 디카시집 ‘휴- 찰칵의 불이’를 펴내기도 했다.
한편 이병주 문학관은 지난 2008년 소설가 이병주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그의 고향인 하동 북천면 이명산 자락에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