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숙 시조집 ‘홀로 남은 노래’=마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정숙 시조시인이 여백으로 가득 찬 동양화처럼 담박한 시조 61편을 묶어낸 시조집. 시조집은 △1부 ‘장사도’ 외 15편 △2부 ‘홀로 남은 노래’ 외 13편 △3부 ‘상족암에 핀 소금꽃’ 외 15편 △4부 ‘사라진 나루터’ 외 14편 등이 수록됐다. 작가는 경남문인협회·경남시조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디카시집 ‘바람이 불면 피는 꽃’이 있다. 창연출판사. 96쪽. 1만3000원
◇김해 씨네마루 영화 ‘애프터 썬’ 상영=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 센터 시청각실에서 씨네마루 영화로 ‘애프터 썬’을 상영한다. 샬럿 웰스 감독의 영화 ‘애프터 썬’은 부녀간의 사랑 너머에 있는 기억의 의미를 주제로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 초청작으로 처음 소개된 이후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극찬받았다. 상영 일정 목요일 오후 7시, 금요일 오전 11시, 토요일 오후 4시. 관람료 성인 5000원. 12세 이상 관람가.
◇고대 희극론 집대성 ‘아리스토파네스 희극론’=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론을 학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도서. 그간 국내에서는 아리스토파네스 관련 자료가 단편적으로 산재했던 것과 달리, 현존하는 11개 작품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그가 추구한 이상과 삶의 태도 등이 무엇이었는지를 면밀하게 살폈다. 저자 류재국은 진주기계공고 재경동문회 부회장으로 철학박사, 고대희극 연구자, 연극 제작자로서 다년간 희극론을 연구해 왔다. 세창출판사. 532쪽. 3만2000원.
◇한국화가 이동연 ‘아바타’展=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8일부터 내달 8일까지 거제시 장승포동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화가 이동연 초대전 ‘아바타(我but他)’를 개최한다. 이동연은 전통 인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국화를 통해 타자에 투영된 욕망과 현대인에 있어서 소통의 의미를 고민하는 작업을 해온 작가다. 역사 속 미인도의 형태를 따르면서도 스마트폰 등 현대 문명의 이기를 손에 든 작품 속 인물을 통해 작가가 제기하는 현대인의 소통 문제를 엿볼 수 있다. 무료 전시.
◇자기계발서 ‘비로소, 진정한 나를 살다’=일본 코칭계에서 활약해온 에노모토 히데타케의 신작.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기어코 꿈틀대는 나다운 삶을 향한 열망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명쾌하고 겸손하게 방향을 제시하는 안내서. 이유도 모른 채 똑같은 방향으로 달려가기를 강요받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8가지 간단한 법칙을 통해 진정한 나의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지침들을 전달한다. 이선화 옮김. 리파인북. 232쪽. 1만6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