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도시 통제영 역사 디지털로 본다
군사도시 통제영 역사 디지털로 본다
  • 손명수
  • 승인 2023.02.07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성 남문 디지털 전시관 중간보고회
조선 최초의 군사계획 도시 통영의 탄생과 300여 년 동안 조선의 바다를 지킨 통제영의 역사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통영시는 6일 오후 시청 강당에서 삼도수군통제영 및 통영성 남문 디지털 전시관에 대한 중간보고회에서 통영의 탄생과 통제영의 역사를 디지털로 선보이는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통제영거리 병영체험관에 마련될 디지털 전시관은 전시실 입구(로비)와 3개 전시실에서 통영에 대해 다양하게 펼쳐지게 된다.

오리엔테이션 공간으로 마련된 로비에는 삼도수군통제영의 탄생을 그래픽 패널이나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임진왜란의 주요 해전과 한산대첩 이후 탄생한 한산도 삼도수군통제영을 소개한다.

이미지 자료로는 이순신의 후손 이언상(112대 삼도수군통제사)의 귀선도(현충사 소장품)과 조선수군의 판옥선, 조선수군의 총통을 선 보인다.

실감영상 공간인 제1전시실에서는 조선을 구한 바다. 그 바다를 지킨 통제영. 그 정문인 ‘남문’이야기를 주제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빔 프로젝트를 통해 남문의 디지털 복원에 초점을 맞춰 남문의 역사, 가치, 상징성을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4면 프로젝트로 연출한다.

또한 남문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타임라인으로 활용하고 바닥면의 공간감을 활용해 관람객이 변화하는 계절에 따라 남문의 정취를 느끼도록 했다.

정보이해 공간으로 마련된 제2전시실에는 300여 년 동안 조선의 바다를 지킨 통제영의 역사를 이해하고 통제영의 군영의식, 군사훈련과 함께 통제영 시절의 통영성과 12공방을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래픽패널을 통해 조선 최초의 군사계획 도시 통영의 탄생과 두룡포 삼도수군통제영을 조명하고 통제영의 번영과 함께 한 통영성의 역사를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통제영에서 제반 군수품을 생산하는 공방을 설치해 조정으로 보내는 진공품과 중국 사신의 헌상품까지 조달한 거대한 군영 공방체계를 갖춘 조선 최고의 공방, 통제영 12공방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삼도수군통제영 수장의 공간인 제3전시실에는 조형물과 그래픽을 통해 통제사 비석으로 300여 년간 조선의 바다를 지킨 208명의 통제사를 기억하는 공간인 통제사의 길을 선 보인다.

그래픽 조형물로 선보이는 이 공간에서는 통제사 비석군들의 내용을 소개하고 직위와 임기, 익호 등을 소개한다.

제107대 삼도통제사 가선대부 조경 거사비에는 ‘공은 기미년 7월에 부임해 신유년 3월에 전임돼 갔는데 3년 동안 재임할 때에···선정할 것을 백성들이 서로 칭송하고’라는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통제영12공방 군수품과 생필품이 예술품으로 탄생하는 과정과 400년을 이어온 통영의 민속놀이. 희망을 담은 통영연을 하늘에 띄워 보내는 통영만의 특별한 방명록 컨텐츠를 연출하게 된다.

총 34개 컷으로 마련된 미디어아트 영상 시나리오는 디지털로 복원된 남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군영의식을 표현해 통영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통영성 남문 디지털 전시관을 개관하게 되면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와 통영성 남문의 중요성을 알리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손명수기자

 
6일 오후 2시 통영시청 강당에서 마련된 삼도수군통제영 및 통영성 남문 디지털 전시관 용역 중간보고회 장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