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40 대중교통망’ 사업 본격 착수
창원시 ‘2040 대중교통망’ 사업 본격 착수
  • 이은수
  • 승인 2023.02.07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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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원이대로 S-BRT’ 완료
마을·시내버스노선 개편 병행
도심 간 이동 20분 이내 가능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여건이 취약한 창원시가 올해부터 ‘2040 대중교통망’ 실현을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2040 대중교통망’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 간 이동을 20분 안에, 도심 외곽과 시내 간 이동을 40분 안에 가능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지하철이 없는 넓은 지역 특성상 획기적인 교통대책 수립이 요구되는 가운데 창원시는 먼저 지난해 말 착공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 체계) 구축사업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에 원이대로 S-BRT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창원시는 현재 굴착 허가 등 착공에 따른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인 만큼 오는 3월께부터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의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1∼3공구) 전역에서 이뤄진다.

시는 S-BRT 구축이 마무리되면 대중교통의 정시성 확보, 시민 편의·안전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S-BRT 구축과 연계해 올해 안에 시내·마을버스 노선 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개편 대상은 창원지역 시내·마을버스 150개 노선이다. 또 운행 노선과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시범 운행에도 나설 예정이다.

시는 ‘경남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올해 상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승인되면 해당 계획에 반영된 창원도시철도(트램) 3개 노선을 대상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용역 결과 1개 노선을 최종 선정하고, 해당 노선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런 구상대로 순조롭게 일이 진행될 경우 창원시는 2030년 창원에 트램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밖에 창원∼수서 간 SRT 운행 및 창원∼동대구 KTX 직선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경우 창원과 서울 간 이동 시간이 기존보다 30분 정도 줄어든 2시간 20분대로 단축된다.

이승룡 교통건설국장은 “경제적 타당성, 재무적 타당성, 지역균형발전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창원도시철도(트램) 도입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트램+BRT+시내버스가 결합된 입체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수서간 SRT 운행의 경우 하반기에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추석 때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승룡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이 7일 브리핑을 통해 ‘2040 대중교통망 사업’ 본격 착수를 밝히고 있다. 사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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