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 코로나19 백신접종 ‘아직은…’

접종 첫날 3명만 백신 맞아…경남 주간 확진자 6주째 감소

경남지역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6주 연속 감소한 가운데 일일평균 확진자수도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올해 6주차 총 확진자 수는 5주차 7893명 대비 1008명 감소한 6885명을 나타냈다. 이어 일일평균 확진자 수는 983.6명으로 직전주차 1127.6명보다 144명이 줄면서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주요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창원 2227명(32.3%), 김해 1185명(17.2%), 양산 736명(10.7%), 진주 690명(10.0%), 거제 616명(8.9%), 통영 272명(4.0%) 순이다. 6주차 연령대별 확진자 현황은 70대 이상이 가장 많은 비율(17.7%)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40대(14.7%), 50대(13.8%), 60대(13.4%)순이다. 이중, 5주차 대비 10대 확진자가 가장 크게 증가했고 20대 확진자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13일 하루 도내 신규 확진자는 1134명이 발생했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지역감염자인 가운데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402명(창원 212, 마산 106, 진해 84), 김해 154명, 양산 114명,거제 109명, 진주 102명, 밀양 50명, 사천 34명, 통영 28명, 함안 26명, 창녕 25명, 남해 19명, 고성 16명, 산청 16명, 거창 12명, 합천 10명, 하동 8명, 의령 5명, 함양 4명이다. 이어 도내 2월 확진자 수는 1만 2856명이며, 위중증 환자으로 12명 치료중인 환자대비 0.2%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2만 2322명(입원치료 44, 재택치료 5538, 퇴원 181만 4873, 사망 1867)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4371명 늘어 누적 3036만 9744명이 됐다.

한편 만 6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13일 시작됐지만, 첫날 접종을 받은 영유아는 단 3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영유아 코로나19 백신 당일 접종이 시작된 오후 6시까지 접종 건수는 3건으로 저조했다. 영유아 특성상 이상 반응 등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더욱 꺼리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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