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기초학력 다져서 학습격차 줄인다"
경남교육청 "기초학력 다져서 학습격차 줄인다"
  • 김성찬
  • 승인 2023.02.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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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진단검사 지원·전담강사 대폭 강화
경남교육이 기초학력이 모자란 학생들을 위해 심층 학력진단검사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기초 문해력·수리력 등의 기초학력 향상을 책임질 전담강사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기초학력 지원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결손이나 학습격차를 없애기 위해 올 한해 기초학력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학기 초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초학력 통합진단 후 지원이 필요한 초·중학생에게는 각 교육지원청의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심층 진단을 지원, 정확한 출발점을 진단한다. 학부모와 담임교사 상담을 포함한 심층진단 결과, 개별 원인을 파악해 학습과 심리 정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판별하게 된다.

아울러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을 책임질 기초학력 전담 강사를 지난해 181명에서 457명으로 대폭 늘린다. 이들은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 도움이 필요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담임교사와 협력수업 하거나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한다.

초·중·일반고등학교에 다양한 요인을 가진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다중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도 확대한다. 다문화 학생, 학생 선수 기초학력 보장 지원 등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지원대상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이밖에도 경계선 지능 학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역할을 강화, 경계선 지능 학생이나 읽기 곤란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에 맞는 전문가를 연결해 학습코칭, 상담, 전문기관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도교육청은 진주와 거제지역 기초학력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현장에서 수시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전문가와 연계, 심층 진단, 학습코칭, 상담 등 원인별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다양한 원인으로 심층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176명을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를 진행해 91명을 지적장애 또는 심각한 경계선 지능으로 판별한 바 있다.

김승오 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결손과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출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그에 맞는 지원책을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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