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청 ‘형평의 길을 걷다’ 발간
진주교육청 ‘형평의 길을 걷다’ 발간
  • 박성민
  • 승인 2023.02.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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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원 대상 연수도 진행
진주교육지원청은 최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초등교원 70여명을 대상으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지역사교재 ‘형평의 길을 걷다’의 발간 취지, 활용 방안, 교육과정 적용 사례 등으로 교원 연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형평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지역사교재 ‘형평의 길을 걷다’는 1여년간 초·중등 교원과 삽화작가 8명이 집필하고, 김중섭, 김준형, 안영숙 경상국립대교수의 자문을 받아 진주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3700여 명과 경남 480여 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총 5000권을 배포했다.

이 교재는 총 10장으로, 한국 최초의 인권운동인 형평운동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 진주향교, 진주교회 등 진주의 형평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100년의 형평운동 역사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구성했다.

이 책의 필자이자 형평운동 100주년 추진단 학술위원장인 신진균 충무고 교감은 발간사를 통해 “형평운동을 배운 아이들이 진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저울처럼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이날 연수 외에도 4월 25일 전후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형평운동교육주간’을 운영하고, 형평독후감공모전, 형평사진공모전, 형평운동 전국교원연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진주시, 형평운동기념사업회와 협력하여 초청 강연, 국제학술회의, 음악회, 토론대회 등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이외숙 교육장은 “100년 전 형평운동이 보여준 우리 지역의 선진적이고 개혁적인 힘과 자부심을 우리 학생들에게 알리고 심어주는 역할 뿐만 아니라,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인간 존중의 보편적 인권 의식 함양으로 이어나가,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생들로 넘치는 진주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성민기자

 
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초등교원 70여명을 대상으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지역사교재 ‘형평의 길을 걷다’의 발간 취지, 활용 방안, 교육과정 적용 사례 등으로 교원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진주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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