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 현안 토론회
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 현안 토론회
  • 김성찬
  • 승인 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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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
경남도교육청이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창원컨벤션센터(CECO) 회의실에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현안 진단과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폐암 관련 전문의,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산업안전보건공단 팀장 등이 참석해 여성 폐암 관련 현황과 폐암 검진의 판정 기준, 발암물질인 조리퓸(cooking fumes) 관리, 환기 방안 등을 토론하고 대책을 모색한다. 조리퓸은 고온에서 튀김이나 볶음요리를 할 때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매연을 말한다.

또한 교육부, 고용노동부, 시·도교육청 담당자, 노동조합, 근로자 등이 청중으로 참석해 폐암 문제를 함께 고민한다.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문제는 2021년 2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이후 사회이슈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도교육청이 제공한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 결과(12월 7일 기준)’에 따르면 총 점검대상자 3405명 중 2921명(86%)이 검진을 받았고, 이 중 17명이 ‘폐암 의심’과 ‘매우 의심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546명의 급식 노동자는 ‘경계선 결절’과 ‘양성 결절’ 소견을 각각 받았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고용노동부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진단 제도화, 작업환경 관리 기준 설정, 공동 대응팀 운영 등을 제안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안승기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급식종사자의 폐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환기시설 개선과 종사자 건강관리로 산업재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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