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자 합천군의원 “화장 장례비 전액 지원”
신경자 합천군의원 “화장 장례비 전액 지원”
  • 김상홍
  • 승인 2023.02.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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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문화 개선·군민 부담 해소…군의회 5분 자유발언서 제안
합천군의회 신경자 복지행정위원장(라선거구)이 화장 장례문화 정착과 군민부담 경감을 위해 합천군민들에게 화장비 전액을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22일 열린 제270회 합천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정착돼가고 있는 화장 장례문화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불편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이같이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화장장 시설이 없는 합천군민들은 고인(故人)를 모시고 타지인 강원도 삼척까지 갔던 사례도 있다”며 “더욱이 타 지역에서는 지역주민보다 5배 이상 더 비싸게 지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합천군의 화장 비율은 2022년도 기준 사망 910명 화장 장려금 신청 건수 492건으로 전체 장례에서 54%를 차지했다”며 “합천군의 화장 장례문화 장려를 위해 지난 2001년1월부터 화장 장려금을 전액 지원해 오다가 2018년 9월 조례를 개정해 화장 사용료를 반값만 지원하고 있다. 2022년 3회 추경 기준 예산 규모 8000억원을 넘는 합천군에서 화장비 지원을 반값으로 삭감해 화장문화 확산에 역행하고 있다. 반면 거창 함양 의령 산청 등 인근 시군에서는 최소 화장비 30만원 지원하거나 시설사용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지금은 묘지 형태도 봉분을 조성하는 것에서 대부분 평장이나 합천군 공설봉안담 일반봉안당 등 안장이나 안치에 대한 선호도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화장을 기본 전제로 하는 시대가 돼가고 있다” 며 “합천군 노인 인구 비율도 현재 군 전체 인구 대비 41.9%를 차지해 향후 장례와 관련된 군민들의 부담과 상대적 박탈감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다고 수천억이 들어가는 화장장 시설을 건립할 수도 없는 만큼 합천군민이 전국 어디에서 화장을 해도 화장비 전액을 군에서 지원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합천군 공설봉안담 제사단 비가림 설치와 국립산청호국원 수준으로 리모델링해 줄것을 요망한다”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신경자 합천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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