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 왔다, 꽃구경 가자"
"꽃 피는 봄 왔다, 꽃구경 가자"
  • 최창민
  • 승인 2023.02.2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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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진해군항제 등 축제 정상화
경남도, 축제장 ‘녹색조끼’ 입은 안전요원 배치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도내 각 지역의 봄 축제들이 방역지침 완화와 함께 부활의 날개를 편다. 아울러 지자체들은 안전사고대책 수립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봄의 상징’ 벚꽃·매화 산수유 등 꽃축제 개막

2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 봄꽃 축제인 창원 ‘진해군항제’가 오는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년 만에 막을 올린다. 36만 그루에서 일제히 피어난 풍성한 벚꽃은 축제 기간인 4월 3일까지 진해 시가지를 온통 연분홍 세상으로 뒤덮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진해를 찾은 나들이객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체로 꽃 구경만 즐길 수 있었다면 올해는 ‘군항, 벚꽃, 방산’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창원시는 경화역·여좌천 등으로 집중된 행사장을 진해루·해군사관학교 등으로도 넓혀 문화예술공연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낙동강변 기찻길을 따라 화사하게 핀 매화를 배경으로 따뜻한 인심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양산 원동매화축제(3월 11일∼12일, 원동면 주말장터 일원)도 열린다. 이벤트로 양산의 대표 특산물인 원동 토종매실 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시민 참여축제이다. 지역과 가까운 곳에 구례 산수유꽃축제(3월 11일∼19일, 지리산온천관광단지 및 구례산수유마을 일대)등도 개막을 앞두고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 일원에서는 5월 12일∼14일 불꽃낙화축제와 함께 창원진동미더덕축제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향이 독특하고 입안으로 퍼지는 맛이 일품인 싱싱한 제철 미더덕을 시식하고,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이 외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약수축제(3월 4일, 산내면 뱀사골), 등도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 지자체들, 축제 흥행 예감에 안전대책 수립 분주

4년 만의 축제 정상화를 앞두고 각 지자체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대책도 꼼꼼히 수립하고 있다.

경남도는 축제가 잇따라 개최되는 3월부터 도내 축제장에 ‘녹색조끼’를 입은 공무원 진행요원을 배치해 행사장 안전을 챙기고 긴급상황 발생에 대응하기로 했다.

올해 사상 최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진해군항제의 안전대책 수립을 위해 창원시도 발 빠르게 나섰다.

창원시는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억눌려온 축제관광 수요가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와 맞물려 터져 나올 것으로 본다.

사실상 역대 최대인 450만명 규모의 관광객들이 이번 진해군항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문 창원시 관광과장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진해 안팎으로 셔틀버스를 확충하는 등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인파 밀집이나 난간을 포함한 시설물 점검 등 관계 부서가 협력해서 안전대책도 철저히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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