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창녕군수 보선 무공천 결정
국민의힘 창녕군수 보선 무공천 결정
  • 양철우
  • 승인 2023.02.27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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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국힘 예비후보 등록 마쳐
상당수 탈당 무소속 출마 전망
국민의힘이 4·5 재보궐선거 중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2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창녕군수 ‘무공천’ 방안을 의결했다.

창녕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김부영 군수가 지난달 9일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공석이 됐다. 사실상 전임자가 원인을 제공한 이번 보궐선거에 당 차원의 후보를 내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지도부의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여기 공천하게 되면 민주당의 이상직(전북 전주을) 전 의원 지역구 무공천과 비교해 여론 우위를 점할 수 없는 상황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유관 전 경남도의원, 김춘석 전 창녕군의원, 박상제 전 경남도의원, 배효문 전 한국청년지도자연합 경남협의회 부의장, 성낙인 전 경남도의원, 이상주 전 창녕군의원, 하종근 전 창녕군수 등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 가운데 박상제 전 도의원은 이날 오전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김춘석 전 창녕군의원 역시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두 사람 모두 출마 선언 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창녕군수 보궐선거 무공천을 결정했고, 두 사람은 “공천을 원했지만, 무공천을 한다 해도 끝까지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국민의힘이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국민의힘 예비후보 상당수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창녕군수 보궐선거를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판단해 반드시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에서는 성기욱 전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한정우 전 창녕군수는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 다자대결이 펼쳐지거나, 무소속 후보 간 후보 단일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27일 기준 창녕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정당·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모두 9명에 이른다.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7명, 더불어민주당·무소속이 각 1명씩이다.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3월 16~17일 후보 등록을 하고 3월 23일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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