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6차 회의
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6차 회의
  • 백지영
  • 승인 2023.03.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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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6차 회의가 지난달 27일 본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의수 독자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7일 경남일보 회의실에서 열린 본보 제13기 독자위원회 16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이강삼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대표, 박성진 울시스템 대표이사, 김윤세 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하승희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대표이사, 김의수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정영철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김우연 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박문출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창원지회장, 강동현 본보 편집국장.

 

스크랩 부르는 ‘읽을거리’ 보강하길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통상적으로 신문에서 볼 수 있는 기획 기사나 경제 분석 기사 외에 ‘읽을 거리’들이 보강되면 좋겠다. 생활 과학, 진주 역사 등 소위 독자에게 재미를 주는 유익한 기사들은 독자에게 보너스를 받는 느낌을 선사한다. 지면을 스크랩하게 만드는 읽을 거리들이 주 1~2회 정기적으로 게재되길 바란다.



ESG 목표치·공모 소개란 신설해야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신문 지면을 보다 보면 데드 스페이스, 즉 죽은 공간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생활 영어 코너나 날씨 예보 코너가 그렇게 느껴진다. 해당 코너의 비율을 조정하고 남는 자리에 ESG 경영을 위한 탄소·환경 목표 등을 픽토그램 방식을 통해 다뤄주는 코너를 신설한다면 신문의 품위가 한층 높아질 것 같다. 이외에도 경남을 비롯 전국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모 사업을 소개하는 코너도 생기면 유용할 것 같다.



시대 흐름 맞춘 디자인·제목 필요

◇이강삼(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대표) 위원=종이 신문은 타 매체와 비교해 점잖다는 느낌이 든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디자인을 비롯해 제목을 자극적이면서도 세련되게 바꿔 젊은 독자들을 신문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특히 휴대전화를 통해 기사들을 볼 때, 경남일보 기사들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시스템 측면에서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서부경남 머무르지 않고 파이 키워야

◇박문출(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창원지회장) 위원=출범을 준비 중인 경남일보 CEO 경제포럼은 강사진이 화려해 진주에서 일회성 강연만 하고 보내기엔 아쉽다. 진주를 방문한 김에 이튿날 창원에서 또 새로운 모임의 강의를 맡기는 방식으로 파이를 확장하면 좋을 것 같다. 경남일보가 진주, 서부경남에만 머물러 있기보다는 활동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개념의 연장선상의 접근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경남에서 가장 뜨고 있는 사천과 관련한 심층 보도를 준비해 외연을 넓히면 좋을 것 같다.



예술인 탐방 기사 꾸준히 이어가길

◇김우연(전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위원=2월 21일 13면에 게재된 문화 초대석 “흙으로 빚어낸 대자연…‘도자기는 내 삶이죠’”는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업 공정 등을 소개하는 깊이 있는 기사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작가 탐방 기사 연재해 도내 예술인들을 발굴해주길 바란다. 다만 21일자 기사에서 작품과 그 공정 사진이 흑백 지면에 실린 점은 아쉬웠다. 컬러 지면에 배치됐다면 작품의 세밀한 부분까지 직간접적으로 더 느낄 수 있어 좋았을 것 같다.



민생고 기사 대책도 수반해야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2월 3일 5면 머리기사 “난방비 폭등에 허리 휜다”는 난방비 인상으로 고통받는 김해 농가, 진주 비닐하우스, 거제 양식장 등 지역 곳곳의 현실을 종합적으로 담은 기사였다. 다만 단순히 힘든 현실만을 보도하기보다는 이에 따른 지자체 대책, 계획 등도 수반해서 짚어주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됐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2월 13일은 1면 머리기사인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혁신 생태계 구축 힘 모은다”를 비롯해 관련 기사가 3면과 5면에도 각각 머리기사로 분산 배치됐다. 편집상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나의 줄기에서 뻗어 나온 기사들인 만큼 하나의 면에 집중 배치했으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 같다.



연계 정보 담은 친절한 보도 필요

◇하승희(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 대표이사) 위원=2월 24일 8면 “지역경제 위해 ‘배달의 진주’ 이용해 주세요” 기사는 진주시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배달의 진주’ 활성화 이벤트와 그 효과 등을 소개하는 기사였다. 다만 기사에서 ‘배달의 진주’에 어떻게 가입해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소개도 함께 실렸다면 아직 앱을 잘 모르던 이들이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 같아 아쉽다. 타 기사 중에서도 관련 정보를 한두 줄 더 넣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단순히 결과를 보도하기보다는 기사 작성 시 조금 더 확인해 ‘친절한’ 기사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지자체별 혁신 사례 밀착 취재하길

◇김의수(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위원장=2월 22일 1~3면은 지방자치단체 소식들이 사진과 함께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지방화 시대를 맞아 연초는 지자체들이 펼치는 각종 시책·사업 등에 관심이 가는 시기다. 향후에도 지자체별 혁신적인 시책, 사업 개선점, 행사 등 추진 사례를 중심으로 도내 각 지역의 현안을 현장 밀착 취재하는 보도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


정리=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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