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반가워”…4년 만에 대면 입학식
“친구야 반가워”…4년 만에 대면 입학식
  • 김성찬
  • 승인 2023.03.02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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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초·중·고 991개교
학생 9만6000여명 등교
4년 만에 실내 마스크 의무가 없어진 경남 초·중·고 991개 학교(초교 524곳, 중학교 268곳, 고교 199곳)에서 일제히 대면 입학식이 열렸다.

경남도교육청은 2일 도내 9만600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낯설고 설레는 1학년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창원남산초등학교 역시 이날 학교 체육관에서 입학식을 열고 19명의 새식구를 맞았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없어졌지만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행사에 참여했다.

이 학교 6학년 학생들은 1학년 신입생 모두에게 각각 입학선물과 동화책을 축하인사와 함께 선물하며 입학을 반겼다.

체육관에서 입학식을 마친 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공간혁신 장소인 ‘달콤마루’로 자리를 옮겨 남산초만의 입학 전통인 ‘책 읽어주는 어머니’들의 동화책 구연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재학생 어머니들이 1학년 학부모들에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아이를 돕는 방법과 방과후 활동, 돌봄교실 등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보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한 신입생 학부모는 “아이 독서 습관에도 좋을 것 같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 같다”며 “이제 진짜 학부모가 된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창원남산초는 ‘책 읽어주는 선배’ 교실을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4~6학년 학생들과 어머니들로 구성된 책 읽어주는 선배 및 어머니 교실은 주 1회 수요일 아침독서시간을 활용, 1~3학년 학생 대상으로 각 교실에서 책을 읽어주는 활동이다.

김기태 남산초 교장은 “1학년 신입생 아이들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꿈과 역량을 키우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4년 만에 대면 입학식이 열린 2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남산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교사와 신입생이 인사하는 동안 학부모가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창원남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입학식에서 1학년이 된 학생들이 6학년 선배들이 준 입학선물을 내보이며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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