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진흥원 공모 사업 참여 예술인·단체 모집
올 한 해 경남지역 문화를 꽃피울 각종 공모 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도내 문화 예술 종사자와 단체 등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각종 사업을 한곳에 모았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진흥원은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023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접수한다.
해당 사업은 경남도가 2010년부터 도내 공연예술단체와 공공 공연장 간 협력을 통한 공연장의 가동률 향상,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 창작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진흥원이 위탁 추진을 맡았다.
올해 사업은 △지역 기반 창작공간 특화 △지역문화 고유가치 확산 △지역협력형 사업 특성 확대 등에 무게를 두고 추진한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지역 특화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육성을 통한 문화예술 협력체계 강화를 도모하고, 지속 가능 공연예술생태계를 조성해 도민 문화 향유권을 신장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공공 공연장과 협약이 확정된 도내 3년 이상 활동 경력을 가진 전문공연예술단체로, 연극·무용·음악·전통예술 분야의 단체등록증을 받은 단체다.
올해는 특히 문화소외지역 배려를 위해 군 단위 혹은 신규 공공 공연장과 협약 체결 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수행 프로그램 신청 분야는 융복합 상주단체, 전문 상주단체, 예비 상주단체로 구분해 지원한다.
프로그램 심사를 통해 예비 상주단체는 4000만원 이내, 융복합 상주단체와 전문 상주단체는 1억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 예술인 일자리 지원 사업=진흥원은 경남 예술인 일자리 지원 사업 2종에 참여할 예술인과 기관을 각각 모집한다. 모집 대상 사업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경력형 일자리) 지원’과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지역’ 사업이다.
먼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경력형 일자리) 지원’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경남도 협력 사업으로 신중년 예술인을 도내 문화기반시설에 파견해 예술 협업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미취업 신중년 예술인으로 예술 활동 증명이 유효하며, 도내 거주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예술인에게는 6개월 활동기간 동안 월 125~145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며, 모집 인원은 총 12명이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서 하면 된다.
올해 사업비는 약 1억 5800만원으로, 최대 20명의 예술인과 4개 기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예술인에게는 월 120~14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예술인은 예술 활동 증명이 유효하고,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예술인이다.
기업·기관의 경우 경남도에 소재하고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소지한 문화기반시설 등의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 진흥원은 ‘예술인 파견’ 사업에 참여할 문화기반시설인 기관·기업을 우선 공모로 선정하고, 이후 예술인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 기관·기업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전자문서 또는 전자우편 등 공문 제출 방식으로 신청받는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행동 경남=진흥원은 오는 21일까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행동 경남’ 사업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진흥원이 UN의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토대로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문화예술·콘텐츠 분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자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부터 회복’, 2022년 ‘기후위기’에 이어 올해는 ‘공존과 균형’을 주제로 지역·생물·성별 등 공존과 균형이 필요한 도내 다양한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경남 소재의 단체증을 보유한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단체라면 오는 21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된 프로젝트는 아이디어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고 프로젝트를 개선·보완하게 된다. 최종 선정 워크숍을 통해 6개 내외의 프로젝트 진행 단체에 700만원~1000만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 진흥원 누리집(www.gcaf.or.kr).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